펄어비스의 신작 FPS '프로젝트K' 콘셉트 아트

펄어비스의 신작 FPS '프로젝트K'의 정보가 E3 현장을 통해 깜짝 공개됐다. 업계는 펄어비스가 신작 개발 상황을 노출시켜 매출에 긍정적인 전망을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펄어비스(대표 정경인)는 지난 14일 미국 로스엔젤리스에서 열린 'E3 2018' 행사에서 자체 발표회인 '인투 더 어비스'를 갖고 게임 개발 현황을 공개했다. 이 중 최근 펄어비스로 영입된 민 리의 개발 프로젝트 '프로젝트K'의 콘셉트 아트도 같이 공개됐다.

'프로젝트K'는 '카운터스트라이크'의 개발자인 민 리가 전두지휘 하에 개발하고 있는 펄어비스의 신작 FPS다. 민 리는 지난 3월 펄어비스에 입사한 이후 '프로젝트K'에 전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공개된 콘셉트 아트는 총 4장으로, 미래를 배경으로 한 FPS 답게 의수를 착용한 캐릭터와 로봇 캐릭터의 모델링, 게임의 배경이 되는 미국 서부 느낌의 풍경을 담은 이미지 아트 2장으로 구성돼 있다.

업계는 이번 펄어비스의 신작 콘셉트 아트 공개에 대해 '검은사막' 시리즈 이후 신작에 대한 시장의 궁금증을 어느 정도 해소하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하고 있다. 보통 게임쇼 현장에선 콘셉트아트 보단 티저영상이나 데모 플레이를 공개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시기상 빠른 공개가 필요했다는 것이다.

특히 증권가에서도 '검은사막' 시리즈의 흥행과 별개로 신작에 대한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언급되고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다분히 보여주기식 액션이 아니었냐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펄어비스가 '검은사막'과 '검은사막 모바일'로 연속 흥행에는 성공했지만, 꾸준히 신작에 대한 시장의 니즈가 커지고 있던 상황"이라며 "콘솔 버전 '검은사막'의 공개보다 이번 '프로젝트K'가 증권가 등 시장에 미치는 효과가 더욱 클 것"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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