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는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로 실시하는 e스포츠 리그를 직접 운영한다고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전태규 해설, 박성진 해설, 김철민 캐스터, 국기봉 실장, 최영 상무, 닉 플롯 해설, 댄 스템코스키 해설

블리자드가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로 실시하는 e스포츠 리그를 출범시킨다. 이를 통해 유저들이 '스타크'로 진행되는 e스포츠에 직접 참여하고 즐기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블리자드는 15일 서울 강남 블리자드 코리아 사무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코리아 스타크래프트 리그(KSL)'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KSL은 블리자드가 직접 주최하는 '스타크 리마스터' e스포츠 대회로 1년에 2시즌 일정으로 진행된다. 첫 시즌은 15일 참가등록을 시작으로 온라인 예선과 오프라인 예선, 본선 일정을 거쳐 9월 8일 결승전까지 3개월간 이어진다.

리그 중계는 인터넷 게임 방송 플랫폼인 트위치를 통해 실시되며, 국내 해설진뿐만 아니라 영어 해설진도 운영해 전 세계에서 'KSL'을 시청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리그 경기는 평일 저녁 7시부터 치러지며 관람객 등을 고려한 경기장을 최종 조율 중이다.

현재 아프리카TV 주최로 진행되고 있는 '아프리카TV 스타리그(ASL)'과는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리그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리그 일정과 시스템 등을 조율하기 위해 블리자드는 아프리카TV와 협의 중에 있으며, 이후 결정되는 사항을 각 리그 별로 공지할 예정이다.

국기봉 블리자드 코리아 e스포츠 실장은 "e스포츠 분야에 대한 블리자드의 목표는 오랫동안 안정적인 리그를 운영하고, 이를 여러 유저들이 즐기는 것"이라면서 "블리자드가 직접 리그를 개최하면 선수들은 안정적인 대회 일정을 소화할 수 있고, e스포츠 팬들은 지속적으로 양질의 e스포츠 경기를 관람하고 즐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블리자드는 이번 'KSL' 출범과 별개로 '스타크 리마스터'의 1.22 패치를 공개했다. 패치는 배틀넷에서 쾌적하게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는 기능이 이 주를 이루고 있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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