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넷마블의 주식을 지금 사는 것이 좋을 것이란 의견이 제시됐다.

15일 증권가에 따르면 최근 하이투자증권은 이 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넷마블이 업종 내 가장 많은 신작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보고서는 이 회사가 올해 출시하는 신작은 18개로 현 시점까지 출시된 게임은 4개 밖에 되지 않아 하반기 신작출시가 집중될 예정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높은 흥행을 기대하지 않았던 ‘해리포터: 호그와트 미스터리’가 출시 초반 일매출액 17억원 수준을 기록한 점을 근거로 제시하며, 다양한 신작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는 것은 추정치 대비 추가 수익 창출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하반기 출시 예정인 ‘BTS 월드’와 일본향 게임 4개에 대한 기대감도 점진적으로 확산될 것으로 이 보고서는 기대했다. 또한 일본 시장은 현지 유저의 취항과 정서를 담고 있는 판권(IP) 활용 게임의 흥행률이 높은 시장인데, ‘더킹오브 파이터즈올스타’ ‘요괴워치’ 등의 경우 일본 내에서 유명한 IP로 흥행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판단했다.

이와 함께 이 회사의 주가수익비율(PER)은 26배로 국내 게임 업종 평균 PER이 14배인 것은 감안하면 높은 벨류에이션 부담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회사가 다양한 신작 라인업, ‘해리포터’ 등 글로벌 IP 확보 역량, 해외 지역 퍼블리싱 노하우, 대형 MMORPG 개발 및 운영 노하우를 보유했다며 벨류에이션 프리미엄 요인으로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뿐만 아니라 하반기부터 대형 MMORPG 작품이 연이어 출시될 것으로 시장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다양한 신작 라인업을 통해 흥행률을 높일 수 있고 안정적인 매출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은 프리미엄 요인으로 적용되기 충분하다며 호평했다.

이 외에도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은 7월 사전예약이 시작될 것이라며 신작 기대감이 재개될 수 있는 시기로 현 시점은 매수 적기라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하이투자증권은 이 회사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로 각각 매수, 18만 5000원을 유지했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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