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림성 장춘에 위치한 길림애니메이션대학교는 8일부터 10일까지 2박 3일간 열린 '2018 국제 대학생 게임제작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이번 대회에는 한국, 일본, 싱가포르, 중국 등 4개국 10개 대학에서 80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이들 학생은 서로 다른 2~3개 이상 국가의 학생들과 5~6인로 한 조를 편성해 '실크로드'란 주제로 48시간 동안 게임 개발에 착수했다.

PT심사와 게임 플레이 테스트 심사에 나선 국내외 게임 전문가들은 이번 대회에 대해 이전보다 작품 수준이 향상됐으며, 특히 대학생들의 창의력이 돋보이는 작품이 많아졌다고 평가했다. 시상 역시 작품 완성도에 따라 참가팀들에게 골고루 수여됐다.

이번 대회를 주관한 윤형섭 길림애니메이션대학교 게임 대학장은 "최근 중국에서도 여러 게임잼 대회가 열리고 있지만, 동북아 국가 대학생들이 참가하는 대회는  '게임 제작 대회'가 유일하다"면서 "게임을 배우는 대학생들에게 게임 개발의 트렌드를 살피는 데 도움을 줬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게임잼에는 게임 제작 대회 외에도 해외 전문가 특강 및 각국 지도 교수들이 대학과 게임 교육과정의 특징을 소개하는 '문화 사롱' 행사도 열려 각 대학 별로 교육 정보를 주고받는 교류의 장의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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