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링 유저에게 푸짐한 보상 제공…재도약 위해선 적극적 지원 필요

로스트사가

밸로프가 '로스트사가' '판타지 워 택틱스R' 등 서비스를 이관받은 작품들의 재도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밸로프(대표 신재명)는 최근 온라인게임 ‘로스트사가’ 채널링 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20일 모바일게임 '판타지 워 택틱스R' 서비스 이관 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로스트사가'는 지난 2009년부터 명맥을 이어온 대전 액션 게임으로, 위메이드가 운영해왔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개발 인력 이동 및 서비스 이관 작업으로 서비스가 지지부진한 상태였다.

밸로프는 이 가운데 최근 자사 게임 플랫폼을 통해 이 작품을 즐길 수 있도록 채널링을 지원하는 등 시장 안착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 이를 위해 채널링 이용 유저들을 대상으로 구매 금액에 비례하는 추가 보상을 제공하는 등 유저들을 끌어모으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이 회사는 이와함께 최근 전 세계 축구 대회 시즌 분위기를 반영해 제작한 201번째 레어 용병 캐릭터 ‘축구선수’를 추가했다. 새 용병 캐릭터는 상대를 공처럼 드리블하거나 태클로 공중에 띄우는 등 축구 기술을 사용한 공격을 펼친다.

이 회사는 ‘로스트사가’뿐만 아니라 ‘영웅의 군단’ 및 ‘판타지 워 택틱스R’ 등 모바일게임에 대한 서비스 이관 작업도 잇따라 추진 중이다.

‘영웅의 군단’은 넥슨을 통해 서비스됐으나 지난달 이관이 완료됐다. 이 가운데 최근 이관 후 첫 업데이트가 이뤄지는 등 새로운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러나 이관 초반 버그 발생 등에 따른 잦은 점검 등으로 유저들의 불만도 적지 않았다. 때문에 이 같은 시행착오를 극복하고 도약에 성공할 수 있을지도 관심거리다.

이 회사는 또 20일 ‘판타지 워 택틱스R’ 이관 작업을 마치고 서비스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는 앞서 이관을 완료한 ‘영웅의 군단’과도 비교 될 전망이다.

이 회사는 이관 이후 기념일을 비롯한 시즈널 이벤트를 실시하는 것은 물론 이야기 전개 ‘세계정복’ 모드를 비롯한 콘텐츠 업데이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 밸런스 수정이나 채팅 및 커뮤니티 시스템 개선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그러나 서비스 이관은 유저가 떠나고 인기가 시들해진 작품을 떠맡는는 상황일 수 밖에 없다. 이에따라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는 지속적이고도 적극적인 서비스가 뒷바침돼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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