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믹 워즈' 우주 배경의 함선 전투 짜릿…구글 피처드 선정 등 작품성 인정받아

인디 게임 업체 코스믹 아울이 '코스믹 워즈'를 통해 비주류인 SF 세계관의 전략 게임 장르에 도전장을 던졌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스믹 아울(대표 백상진)은 최근 ‘코스믹 워즈’를 구글 플레이를 통해 선보였다. 

이 작품은 우주를 배경으로 부품(파츠)을 모아 함선을 제작하는 과정이 구현된 전략 게임이다. 물건 배달, 현상수배 등 다양한 퀘스트를 수행하며 자원을 획득하고 이를 활용해 파츠를 강화하고 함선을 발전시켜나갈 수 있다.

우주를 배경으로 한 SF 세계관의 국산 작품은 찾아보기 어려운 편이다. 에이앤게임즈의 ‘아스트로네스트’ 시리즈 등 몇몇 작품들이 명맥을 이어오고 있으나 소수에 불과해 불모지처럼 여겨지고 있다.

때문에 척박한 시장에 도전하는 이 회사의 행보는 이목을 끌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열린 ‘구글 인디 게임 페스티벌’에서 톱3 업체 중 하나로 선정되는 등 작품성 및 가능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이 작품은 함선의 각 파츠 배치를 비롯해 스킬 발동 및 요격기 출격 등을 통해 전투 승패가 좌우되는 전략성이 호평을 받았다. 이밖에 광활한 우주에서 다른 유저를 약탈하거나 이를 방어하는 긴장감도 재미 요소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이 회사는 이 가운데 간헐적으로 조작이 불가능해지는 현상이 발생해 긴급 점검에 들어가는 등 서비스 안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함께 불편 및 건의 사항들을 파악하며 이에 대해 소통하는 등 작품 완성도 향상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 작품은 또 최근 구글 플레이를 통해 피처드 작품으로 선정돼 유저 유입이 증가할 전망이다. 그러나 국내 시장에서 수요가 많지 않은 비주류 소재라는 점에서 한계를 보일 것이란 우려도 적지 않다. 이에따라 글로벌 시장 진출이 향후 과제로 남아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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