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소' 서비스 6년 만에  ‘환골탈태’ 변신
'블소' 서비스 6년 만에  ‘환골탈태’ 변신
  • 김용석 기자
  • 승인 2018.06.16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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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작] 웅장한 화면연출…그래픽 엔진 교체, 한 단계 도약

엔씨소프트는 온라인 MMORPG '블레이드&소울(이하 블소)'의 개발 로드맵을 공개하며 새로운 시작을 예고했다. 새로운 캐릭터와 콘텐츠뿐만 아니라 그래픽 엔진도 업그레이드 한다는 계획을 발표, 서비스 6년 만에 완전히 새로운 작품으로 재탄생 시킨다는 것이다.

이는 '블소'를 지속적으로 플레이하고 사랑해 준 유저들에 대한 보답이며 지속적으로 게임을 서비스하기 위한 포석이라고 볼 수 있다. 이번 로드맵의 방향성도 유저들의 피드백을 기반으로 마련됐으며, 테스트 서버와 오프라인 이벤트를 통해 직접 의견을 청취해 만들어낸 그림이라는 것이다.

'블소'는 2012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국산 무협 MMORPG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 작 이후 여러 회사에서 무협 MMORPG를 개발했지만 '블소' 만큼의 성과를 달성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이 작품이 가지는 의미는 새롭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블소'는 서비스 5년이 지나가면서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기 시작했다. 모바일 게임이 강세를 보이면서 온라인 게임 유저가 감소했고, 1기 개발진이라고 할 수 있는 김형태 AD가 떠나면서 새로운 분기점을 맞이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엔씨는 새롭게 개발 로드맵을 공개하며 완전히 새로운 '블소'를 선보인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개발 로드맵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부분은 기존 ‘언리얼 엔진3’ 그래픽 엔진을 ‘언리얼 엔진4’로 업그레이드 한다는 것이다. 개발 엔진을 업그레이드 하거나 교체하는 경우가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현재 라이브 서비스 중인 온라인 게임의 엔진 업그레이드 단행은 매우 이례적인 케이스다.

‘언리얼 엔진3’의 경우 지금도 높은 수준의 묘사와 표현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블소’의 장점으로 평가돼 왔다. 하지만 엔진 자체가 2008년 초반에 론칭된 V4버전이라는 점에서 엔진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 뛰어난 퍼포먼스 연출

이 회사도 엔진 업그레이드를 설명하면서 깊이감과 안정감 부분에서 높은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 데이터는 그대로 활용하면서 디테일 및 조명 효과를 세부적으로 관리하기 때문에 업그레이드 효과가 크게 나타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엔진 활용도 측면에서도 언리얼 엔진4의 텍스쳐 기술을 별도의 컨버팅 없이 라이브 게임에 적용시키는 등 범용성에 대한 부분도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이번 엔진 업그레이드는 유저뿐만 아니라 엔씨소프트에게도 필요한 작업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현재 엔씨소프트는 ‘언리얼 엔진’의 개발사인 에픽게임즈와 협력해 '언리얼엔진4'를 활용한 게임들을 개발 중인데, 개발 실무 차원에서 엔진을 통일해 빠른 업무 처리 등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언리얼 엔진4’의 가장 큰 장점은 엔진 자체의 세부 기능을 사용하면서도 실질적인 작업 시간을 단축시켜 업무의 효율성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라면서 “‘블소’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돼 왔던 최적화도 엔진 교체를 통해 어느 정도 해결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이제 낚시 즐기며 여유 만끽도

여기에 엔씨는 ‘블소’에 생활형 콘텐츠를 대거 보강하고, 새로운 스토리를 더해 즐길 거리를 풍성하게 할 계획이다. 이 회사가 로드맵을 통해 선보인 콘텐츠 업데이트는 ▲에픽 10막 퀘스트 ▲낚시 및 아이템 수집 ▲직업 확장 ▲문파 거점전 등으로, 기존 유저들이 요구했던 추가 요소들이 대거 포함됐다.

먼저 에픽 퀘스트의 경우 기존 스토리에서 베일에 쌓여있던 주요 인물들인 ‘무신’과 ‘진서연’의 뒷이야기를 확인할 수 있어 시즌1 시나리오 종료 이후 스토리에 대한 아쉬움을 해소할 예정이다. ‘블소’의 경우 론칭 때부터 높은 몰입도의 시나리오와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주목을 받았던 작품이니만큼 스토리 게임의 이미지를 계속 이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낚시 및 아이템 수집은 온라인 MMORPG에서 주로 활용되던 엔드 콘텐츠로 게임 속에서 낚시를 즐기거나 아이템을 수집해 자신만의 콜렉션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요소다. '블소'의 경우 유저간 커뮤니티가 활발한 게임 중 하나이기 때문에 업데이트 전부터 유저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직업 확장은 직업별 특성을 강화해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는 요소로, 대표적인 직업인 주술사를 왜곡술사로 성장시키는 등 캐릭터 육성 범주가 크게 늘어나는 효과를 제공한다. ‘블소’에는 새롭게 추가되는 ‘투사’ 외에도 10개의 직업군이 있는데, 이번 직업 확장을 통해 다채로운 유저의 선택과 캐릭터 육성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각 서버의 최고 문파(이용자 커뮤니티)를 가리는 ‘문파 거점전’도 업데이트를 준비 중에 있다. 문파를 활용한 게임 시스템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문파 거점전’과 같은 대규모 전투 시스템은 부족했기 때문에 이 시스템을 통해 지속적으로 활기를 띌 것이란 분석이다.

실제로 이전까지 ‘블소’에서 문파는 일부 대형 문파를 제외하곤 이름만 있을 뿐 유저가 전무한 유령 문파도 많다는 지적이 나온 바 있다. 이번 패치를 통해 이런 고질적인 문파 운영에도 변화가 나타날 전망이다.

# 새 직업 ‘투사’ 변화 몰고 올 것

‘투사’는 ‘블소’에 11번째로 추가되는 직업으로 작년 6월 공개된 ‘격사’ 이후 1년 만에 등장하는 직업이다. 투사는 대검을 무기로 사용하며, 높은 체력과 방어력을 보유하고 있어 레이드 및 문파간 전투에서 중요 포지션을 전담할 전망이다.

특히 투사를 선택한 유저는 일정 시간 동안 공격력을 높이는 ‘광기’와 중거리 전투가 가능한 ‘신념’ 중 하나의 속성을 선택해 투사 캐릭터를 플레이할 수 있다. 이 패턴은 기존 ‘블소’에서 캐릭터들이 보여준 상성과 전혀 다른 구조이기 때문에 향후 투사로 인해 많은 변수가 생길 전망이다.

이런 대규모 업데이트에 대해 업계는 모처럼 다시 ‘블소’에 접속하는 유저들이 증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금까지 꾸준히 게임을 즐기고 있는 유저는 물론, 게임을 잠시 떠났던 유저와, 새롭게 게임을 시작하고자 하는 유저들도 많아질 것이란 전망을 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업데이트 로드맵의 전체적인 구성 자체가 완전히 새로운 시스템과 콘텐츠를 제공하는 듯 하면서도, 본질은 ‘블소’의 재미 요소를 보완하는 형태로 업데이트된다. 대형 프로젝트라고 할 수 있는 그래픽 엔진 업데이트도 쾌적한 환경에서 세밀한 묘사의 그래픽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장치이기 때문이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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