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게임즈의 온라인 배틀로얄 게임 '포트나이트'의 PC방 서비스가 언제 이뤄질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PC방 퍼블리싱을 담당하는 네오위즈가 2분기 중에 서비스하겠다고 밝혔지만 아직 구체적인 움직임이 포착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또 개발사인 펍지가 표절 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는 등 변수가 발생해 차질이 생길 가능성도 우려되고 있다.

'포트나이트'의 PC방 서비스는 원래 지난 4월 중 네오위즈가 운영하는 '피망 PC방' 서비스를 통해 제공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PC방 서비스에 맞춘 클라이언트 개발과 불법 프로그램 방지책 적용 등을 이유로 2분기 내 서비스로 연기됐다.

하지만 에픽게임즈와 펍지의 법정 공장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분위기가 빠르게 가라앉고 있다. 증권가에서도 네오위즈의 '포트나이트' PC방 서비스 일정을 3분기 중으로 보고 주가 전망을 새롭게 내놓고 있다.

여기에 네오위즈의 PC방 서비스인 '피망 PC방'에서도 현재까지 이렇다 할 공지가 없어 연기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통상적으로 PC방에서 신작 라인업을 추가하거나 요금제를 신설할 경우 서비스 2주 전에 통보하는 것이 관례인데 '포트나이트'와 관해서는 공지가 전무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네오위즈 측은 소송 이슈와는 무관하게 '포트나이트'의 PC방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소송 자체가 에픽게임즈코리아와 펍지간의 분쟁이고, 네오위즈는 개입할 근거가 없다는 것이다.

네오위즈 한 관계자는 "이번 소송과 관련해서는 전달받은 것이 없다"면서 "'포트나이트' PC방 서비스는 지속적으로 에픽게임즈와 소통하며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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