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

지난주 PC방 순위는 중하위권에서 비 MMORPG 게임들의 강세가 이어졌다. 특히 온라인 FPS '아바'의 경우 42위를 기록하며 40위권에 재 진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바'는 최근 콘텐츠 업데이트와 유저 참여형 프로모션 등을 연이어 선보이며 주목을 받고 있다. 여기에 토너먼트 모드를 활용한 유저들의 자체적인 온라인 대회가 이어지면서 유저풀을 끌어 모우고 있다는 분석이다.

5월 마지막 주 PC방 순위는 상위권의 점유율 고착 현상과 중하위권의 순위 변화가 같이 나타난 한 주였다. 먼저 상위권은 1위 '배틀그라운드'부터 15위 '카트라이더'까지 전 주와 동일한 점유율과 순위를 유지했다. 특히 '배틀그라운드'는 평일 평균 31%, 주말 평균 34%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중위권에서는 비 MMORPG 게임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테일즈런너'와 '스페셜포스' '크레이지 아케이드'가 각각 3계단의 순위 상승을 기록하며 20위권에 진입했고, '버블파이터' '하스스톤' '마인크래프트'도 2~3계단의 순위 상승을 통해 3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런 비 MMORPG 게임의 상승세는 하위권에서도 이어졌다. 42위에 이름을 올린 '아바'뿐만 아니라 '마구마구' '오디션' 도 각각 46위, 47위를 기록해 MMORPG와 웹보드게임과의 격차를 벌렸다.

야구부스토리

모바일게임 시장에서는 최근 거세게 이어진 가격 할인 공세가 끝남에 따라 전반적인 분위기가 크게 달라지기 시작했다. 이 같은 흐름 속에 반등세를 기록하며 순위권에 진입한 작품들도 다수 등장했다.

구글 플레이에서는 ‘마인크래프트’가 11주 연속 1위를 기록하며 변함없는 강세를 이어갔다. 이 가운데 지난주 약세를 거듭한 ‘던전메이커’가 전주 대비 3계단 상승한 2위로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주 순위권 진입에 성공한 ‘야구부 스토리’는 탄력을 받으며 전주 대비 3계단 오른 3위를 차지했다. 또 ‘워터파크 스토리’도 지난주와 동일한 4위를 유지하는 등 카이로 소프트의 상위권 점유율이 확대됐다.

‘문명의 시대’와 ‘인크레디박스’가 각각 5위와 6위로 급상승세를 보이며 모처럼 순위권에 진입했다. 또 ‘유럽전쟁6: 1804’와 ‘크림슨랜드’가 8위와 9위에 랭크되는 등 차림표 변화가 크게 나타났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워터파크 스토리’가 3주 연속 1위를 차지해 장기 흥행 조짐이 나타났다. 그러나 ‘전염병 주식회사’가 돌연 2위로 치고 올라와 선두 추격 구도가 뒤바뀌기도 했다.

원스토어에서는 ‘당신을 기다리는 여우’가 선두를 차지하는데 성공했다. 또 ‘노예를 충동구매 해 버렸다’까지 2위로 급상승세를 보이는 등 순위 싸움 양상이 완전히 달라졌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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