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국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대표.

“넷마블과 ‘이카루스M’ 퍼블리싱 계약에 대한 협상이 원만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아직 논의가 끝나진 않았지만 내달 문제없이 ‘이카루스M’을 서비스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장현국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 대표는 1일 판교 본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카루스M’ 시연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장 대표는 이날 “위메이드에 합류한 이후 만 5년이 되는 날”이라면서 “5년여 만에 처음으로 신작을 소개하는 자리에 서게 돼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카루스M'에 대해 조만간 넷마블과의 논의가 잘 마무리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따라 서비스를 못하게 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카루스M’은 당초 넷마블이 퍼블리싱을 맡아 론칭할 예정이었으나, 지난 4월 계약이 파기되며 위메이드의 자체 퍼블리싱으로 방향을 선회하게 됐다. 이 가운데 넷마블 측에서 이 작품에 대해 자사의 노하우가 반영됐다는 점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양사 갈등 심화로 인한 법적 분쟁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장 대표의 발언대로라면 넷마블 측과의 갈등이 순조롭게 봉합될 가능성이 높다는 평이다. 또 이에따라 ‘이카루스M’도 내달 큰 무리 없이 론칭되지 않겠냐는 관측이다.

반면 일각에선 이대로 이 작품이 론칭 되더라도 양사의 갈등이 완전히 해소된 것인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결과물을 확인한 이후 이에 대해 문제 삼을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한편 위메이드는 이날 시연회를 갖고 ‘이카루스M’의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 작품은 기존 온라인게임을 모바일 환경으로 재현한 MMORPG로, 대규모 비행 전투, 조력자 ‘펠로우’ 수집 등 원작의 요소들을 즐길 수 있다. 위메이드 이카루스가 개발하고 최근 설립된 별도 법인 위메이드 서비스에서 퍼블리싱을 맡았으며, 내달 론칭을 목표로 막바지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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