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가 '닌텐도 스위치'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포켓몬스터 타이틀을 11월 첫 출시된다. 

한국닌텐도는 31일 닌텐도 스위치 전용 타이틀 '포켓몬스터 레츠고! 피카츄'와 '포켓몬스터 레츠고! 이브이'를 11월 16일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작품은 지난 1998년 게임보이 소프트웨어로 발매된 '포켓몬스터 피카츄'를 닌텐도 스위치 버전으로 리메이크 한 게임이다.

업계는 닌텐도 스위치 버전 포켓몬스터가 출시됨에 따라 타이틀 판매뿐만 아니라 한동안 주춤했던 기기 보급에도 다시 추진력이 생길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에서 포켓몬스터는 한국닌텐도의 주력 타이틀이라고 할 만큼 꾸준한 판매 성과를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포켓몬스터'는 이전까지 3DS 플랫폼으로 발매됐음에도 불구하고 스테디셀러 급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2013년 출시된 '포켓몬스터 X/Y'의 경우 발매 이틀 동안 5만장을 기록했고, 2014년 출시된 '포켓몬스터 오메가루비/알파사파이어' 역시 국내 누적 판매량 17만 장을 돌파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번 포켓몬스터 신작은 이미 국내에만 10만 대 이상 판매된 '닌텐도 스위치'로 발매되기 때문에 3DS 타이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릴 전망이다. 특히 '포켓몬스터' 출시를 기다리며 기기를 구매하지 않은 유저들도 이번 기회에 제품을 구매할 가능성이 높다.

업계 한 관계자는 "닌텐도 스위치는 작년 12월 출시된 이후 실망스러운 서비스로 유저 이탈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었다"면서 "한국 닌텐도는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말고 서비스를 보다 철저히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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