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ㆍ싱가포르 등서 소프트 론칭…원작 영향력 적은 장르 특성 고려

'창세기전' 판권(IP)을 활용한 모바일 게임 '창세기전: 안타리아의 전쟁'이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및 싱가포르에서 소프트 론칭됐다.

이에따라 국내에서 유명했던 IP인 '창세기전' 모바일 게임이 해외에서 먼저 소프트 론칭된 것에 대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안타리아의 전쟁'은 '임진록' '아틀란티카' '영웅의 군단' 등을 개발한 김태곤 엔드림 상무가 개발을 담당한 작품이다. 이전까지 '창세기전' IP를 활용한 작품들은 국내 서비스에 우선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창세기전' 시리즈 자체가 국내에서만 흥행했던 브랜드인 데다가 30ㆍ40 세대를 타깃으로 한 IP라는 인식이 강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안타리아의 전쟁'은 국내가 아니라 해외 시장에 먼저 게임을 론칭하면서 이전과 다른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소프트 론칭 이후 글로벌 서비스로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안타리아의 전쟁'이 전략 요소가 강조된 MMORPG라는 점에서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하기에 용이했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일반 RPG라면 원작의 스토리를 알아야 하지만 전략 게임은 스토리에 크게 제약받지 않는다는 것이다. 원작을 몰라도 게임 시스템과 PvP 요소로 극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전략 게임은 게임의 시스템과 PvP 콘텐츠, 유저풀만 유지된다면 스토리는 크게 중요하게 작용하지 않는다"면서 "특히 이 작품은 글로벌 서비스뿐만 아니라 국내 서비스도 퍼블리셔가 카카오게임즈로 확정돼 론칭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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