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의 2분기 실적은 1분기 대비 개선되나 게임빌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그러나 하반기에는 양사 모두 실적반등이 예상됐다.  

24일 증권가에 따르면 최근 키움증권은 이 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산업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게임빌에 대해 이 회사의 1분기 실적이 어려웠던 국면에서 일부 반등할 수 있는 요건은 조금이나마 갖췄다고 평가했다. 특히 ‘로열블러드’의 일부 성과를 통해 자체게임의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작년 4분기와 비슷한 수준의 매출을 기록했음에도 이익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향후 ‘로열블러드’의 글로벌 서비스, ‘엘룬’ ‘게임빌 프로야구’ 등 자체 게임 확대 등으로 점진적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이 회사의 RPG 성과는 매우 낮은 편이라며 오히려 스포츠 게임들의 성과가 일정 수준을 상회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스포츠 게임들의 출시가 하반기 예정돼 있어, 하반기에는 좀 더 큰 성과 확대가 기대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 보고서는 이 회사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로 아웃퍼폼, 7만 7000원을 유지했다. 아울러 이 회사에 대한 관전포인트로 자체게임의 성과, ‘자이언츠 워’ ‘가디우스 엠파이어’의 성과, NBA 게임 출시 일정 확정 등을 꼽았다.

반면 컴투스에 대해선 2분기 실적이 1분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서머너즈 워’의 대규모 업데이트 예정 및 4주년 이벤트 실시 등에 따른 것이다. 아울러 야구게임들도 시즌이 시작됨에 따라 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뿐만 아니라 이 회사에 지난 3월 말 출시된 ‘체인스트라크’ 외에 신작 기여가 없다는 점은 아쉽지만, 3분기 출시될 ‘스카이랜더스’에 이목이 집중돼 신작 부재에 따른 불이익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이 보고서는 실적도 2분기 주가에 변수를 주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스카이랜더스’의 비공개 테스트(CBT)라고 강조했다. CBT 결과가 주가에 상당한 영향력을 끼칠 것으로 전망하며, ‘스카이랜더스’ 판권(IP)영향력과 더불어 이 회사가 가장 자신 있는 전략 RPG의 결합으로 성과에 대한 기대치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올해 이 회사의 라인업 중 ‘스카이랜더스 모바일’과 ‘서머너즈 워 MMO’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스카이랜더스 모바일’의 경우 외부 대형 IP를 활용하는 첫 게임이기 때문에 성공할 경우 향후 외부 대형 IP를 수급을 원할하게 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서머너즈 워 MMO’는 자체게임의 IP화에 노하우를 심어줄 개연성이 높고, IP를 다른 장르로 재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입증할 수 있는 게임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이 보고서는 이 회사에 대한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로 매수, 21만 5000원을 유지했고 업종 톱픽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이 회사에 대한 관전 포인트로 ‘스카이랜더스 모바일’ CBT 성과, ‘서머너즈 워’ 대규모 업데이트 및 이벤트 효과, 야구게임들의 성과 지속 여부 등을 꼽았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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