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게임업체 주식 종목이 향후 상승세를 탈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부진했던 1분기가 지나고 2분기부터 본격적인 신작 모멘텀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 판권(IP)의 활용성과 범위가 확대됨에 따라 이와 관련한 게임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23일 키움증권은 이 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산업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각 업체들의 주요 라인업에 대한 일정에 따라 모멘텀이 발생될 것이라며 톱픽으로 넷마블과 컴투스를 추천했다.

이 보고서는 게임업종에 대한 기존 투자의견인 비중확대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는 신작의 출시가 극히 적었던 1분기와 달리 2~3분기에 신작들의 출시가 점차 확대되는 시점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이미 넷마블의 ‘해리포터: 호그와트 미스터리’가 글로벌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 가운데 추가적인 작품들의 성과가 더해진다면 다시 게임업종의 수급이 개선될 것으로 예측했다. 아울러 실적시즌이 지났기 때문에 실적 안정성보다는 다가올 모멘텀에 대한 집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하며, 3분기에 출시되는 작품들에 대한 집중을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이 보고서는 넷마블의 ‘해리포터’의 성과에 대해 글로벌 IP의 영향력을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IP의 가치가 예전에 비해 매우 높아진 것이 현실이지만 글로벌 전역에 통용될 수 있는 IP는 매우 한정적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지역별 특성에 따른 장르와 IP 선택으로 글로벌 IP 못지 않은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설명하며, 작품의 IP 선택과 장르적 특성을 살피면 성적을 가늠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IP의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보며 IP홀더들의 가치가 더욱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이 보고서는 실적안정성보다는 모멘텀을 중심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투자전략을 제시했다. 신작 부재를 보였던 1분기와 달리 2분기부터 신작 부재가 일정부문 해소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앞서 출시된 ‘해리포터: 호그와트 미스터리’가 글로벌에서 성과를 냄에 따라 신작들에 대한 주목도가 확대될 것으로 예측하며 실적 안정성보다는 모멘텀 중심으로 게임업종을 바라볼 시점이 됐다고 판단했다.

특히 기대작들의 경우 3분기에 대거 집중돼 있다고 설명하며, 넷마블의 ‘블레이드&소울:레볼루션’과 컴투스의 ‘스카이랜더스’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며 양사를 톱픽으로 추전했다.

이 중 넷마블에 대해선 출시되는 신작들로 실적 개선세가 이러질 것으로 전망했고, 컴투스에 대해선 ‘스카이랜더스’ 비공개 테스트(CBT) 결과가 주가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봤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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