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그 모바일' 등 업그레이드 서비스 지원…매출 비중 높은 부문 전략적 육성

삼성전자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버전을 '갤럭시 앱스'에 론칭하는 등 게임 보급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삼성전자가 자체 앱스토어인 '갤럭시 앱스'를 통해 모바일 게임 유통에 나선다. 특히 '배틀그라운드 모바일'과 '검은사막 모바일' 등 대형 작품을 프로모션하며 '갤럭시 앱스'만의 장점을 내세우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자체 앱스토어인 '갤럭시 앱스'에 '배틀그라운드 모바일'과 '검은사막 모바일'을 론칭했다. 특히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경우 국내 정식 출시일인 16일에 맞춰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와 같이 동시 론칭하는 등 본격적인 게임 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갤럭시 앱스'는 지난 2014년부터 서비스 해 오던 삼성전자의 모바일 앱스토어다. 이전에는 삼성전자가 판매하는 모든 제품에 대한 앱 서비스를 담당했지만 작년 3월부터 '갤럭시' 안드로이드 제품에서만 사용이 가능토록 개편됐다.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 앱스'의 게임 서비스를 시작으로 앱 서비스 이용자를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갤럭시 앱스' 자체가 애플리케이션 숫자에 있어선 구글 및 애플과 함께 3위로 성장했지만,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게임부문에서는 영향력이 약하다는 지적을 받아왔기 때문이다.

특히 삼성은 후발주자인 만큼 '갤럭시 앱스'만의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유저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이미 '검은사막 모바일'에 대해 아이템 제공뿐만 아니라 '볼칸 API'를 활용한 성능 업그레이드를 예고했고, '배틀그라운드'에 대해선 사전 예약 프로모션과 게임런처 최적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한 관계자는 "앞으로도 대형 모바일 게임을 '갤럭시 앱스'에 론칭해 기존 앱스토어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면서 "대형 모바일 게임 론칭을 바탕으로 사용자가 증가하면 자연스럽게 '갤럭시 앱스'를 겨냥한 중견 업체 게임들도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저작권자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