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온라인4

지난주는 넥슨의 신작 축구 게임 '피파온라인4'가 정식 론칭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특히 이 작품은 출시와 동시에 PC방 순위 4위를 기록해 '피파온라인' 시리즈의 건재함을 알렸다.

'피파온라인4'는 론칭과 동시에 PC방 이벤트와 접속 프로모션을 같이 실시해 유저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여기에 전작인 '피파온라인3'도 중상위권인 20위를 유지하고 있어 한동안 '피파온라인4'의 점유율 오름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5월 셋째 주 PC방 순위는 '피파온라인4'를 중심으로 한 캐주얼 게임의 강세가 컸던 한 주였다. 먼저 상위권은 '배틀그라운드' 등 최상위권 게임은 순위를 유지한 가운데 '피파온라인4'가 4위에 랭크되면서 5위권부터 점유율 순위가 1~2계단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중위권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캐주얼 게임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피파온라인3'가 20위를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고, '크레이지 아케이드' '하스스톤' '버블파이터' 등 작품들도 30위권을 유지했다.

하위권 역시 캐주얼 게임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오디션'과 '겟앰프드'가 지난주와 동일한 47, 48위를 유지했고, '마구마구' '슬러거' 등 스포츠 장르의 작품들이 웹보드게임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했다.

워터파크 스토리

모바일게임 시장에서는 고착화됐던 선두권의 변화 조짐이 나타난 한주였다. 또 가격 할인 공세로 급상승한 작품들로 순위 싸움의 양상이 크게 달라지기도 했다.

구글 플레이에서는 ‘마인크래프트’가 9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7주 간 2위를 차지한 ‘던전메이커’가 전주 대비 한 계단 하락한 3위로 밀려나는 등 변화가 나타나기도 했다.

특히 지난주 가격 할인 효과에 급상승한 ‘디스 워 오브 마인’이 전주 대비 한 계단 오른 2위로 고착화된 선두 경쟁 구도를 깨뜨리는데 성공했다. 이 가운데 ‘워터 파크 스토리’가 강세를 보이며 4위로 순위권에 진입하기도 했다.

지난주 모처럼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모뉴먼트 밸리2‘는 강세를 이어가며 5위를 차지했다. 이와함께 전작 ’모뉴먼트 밸리‘까지 6위로 나란히 이름을 올리는 등 시리즈 동반 상승 행보가 이어졌다.

또 ’발더스 게이트2 : 인핸스드 에디션‘이 한시적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됨에 따라 순위가 급격히 상승해 7위에 랭크됐다. 반면 ’사이터스2‘는 지난주에 이어 약세를 거듭하며 8위까지 떨어졌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워터파크 스토리‘가 돌연 1위를 차지하는 등 매주 선두 싸움 구도가 달라지는 상황이 계속됐다. 이 가운데 ’마인크래프트‘가 모처럼 반등세를 보이며 2위를 기록해 전통의 강자 면모를 과시하기도 했다.

원스토어에서는 ‘메모라이즈 시즌3: 형제’가 3주 연속 선두를 기록하는 등 장기 흥행 조짐을 보였다. 반면 ‘나와 그녀와 그녀와 그녀의 건전하지 못한 관계’가 2위로 치고 올라오는 등 선두 추월의 경쟁은 치열하게 이어졌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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