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토즈가 ‘위 베어 베어스 더 퍼즐’을 앞세워 해외시장 도전에 나선다.

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선데이토즈(대표 김정섭)는  ‘위 베어 베어스 더 퍼즐’을 이달 글로벌 출시를 단행할 예정이다. 이 작품은 앞서 출시된 국내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는 점에서 해외에서도 흥행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이 작품은 20일 현재 국내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18위를 기록중이나 퍼즐 게임 가운데는 가장 높은 순위다. 특히 과금 비중이 낮은 퍼즐 게임인 점을 고려하면 흥행성적에 대한 평가는 일단 긍정적이다.

수출시장에 대한 기대감은 더 크다. 카툰네트워크의 애니메이션 ‘위 베어 베어스’의 판권(IP)을 활용한 이 작품은 국내보다 해외에서의 인지도가 더 높다. 더욱이 북미 등 해외시장은 MMORPG가 아닌 장르가 인기를 끌고 있으며 퍼즐 작품 수요 또한 높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이 회사가 올해를 기점으로 턴어라운드의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에 대해 큰 관심을 쏟고 있다.

증권가의 전망도 일단 긍정적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앞서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위 베어 베어스’ IP 인지도와 퍼즐 장르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미국 모바일 게임 시장을 중심으로 선데이토즈가 성공적인 글로벌 진출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또 KTB투자증권도 이 작품이 글로벌 일매출 추정치 2억 5000만원은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이에 대한 보수적 의견도 제시됐는데, 아직 이 작품이 글로벌 출시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 바로 그것이다. 좀더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는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IP 활용작품으로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낸 선데이토즈가 중국이 아닌 북미 쪽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는데, 과연 그 성과를 올해 거둘 수 있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저작권자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