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게임 분기매출 첫 1천억…NHN 비게임 부문 상승
카카오 게임 분기매출 첫 1천억…NHN 비게임 부문 상승
  • 이주환 기자
  • 승인 2018.05.20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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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실적 분석과 전망 (하)]…네오위즈 등 해외시장 공략 성과
사진=게임업체들이 밀집한 판교 테크노밸리 전경.
사진=게임업체들이 밀집한 판교 테크노밸리 전경.

지난 1분기 카카오가 분기 첫 게임매출 1000억원을 달성한 데 이어 NHN은 비게임 분야의 매출 상승으로 전체 규모를 끌어올렸다. 또 네오위즈와 웹젠은 일본 및 중국 등 해외 시장에서의 공세를 통해 매출 확대를 이끌어 냈다.

이 가운데 일부 업체들을 제외하곤 2분기도 비슷한 분위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네오위즈의 '포트나이트' PC방 서비스나 웹젠의 '뮤 오리진2' 론칭 등을 제외하곤 굵직한 작품이 없어 신작 공백에 대한 우려가 계속될 것이란 관측이다.

NHN엔터테인먼트(대표 정우진)는 지난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232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6.6% 증가한 154억원, 당기순이익도 425% 증가한 633억원을 달성했다.

이 회사는 기존 게임 부문과 간편결제 ‘페이코’ 등 신사업 매출의 격차가 점차 좁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분기 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한 1164억원을 기록했다. 기타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5.6% 증가한 1157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아직까지 게임 매출 규모가 우위를 보이고 있으나 사실상 큰 차이가 없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또 이전까지의 증감 추이를 보면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는 ‘페이코’ 등의 기타 매출 규모가 곧 게임 부문을 추월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이 회사는 낚시 기반 리듬 액션 게임 ‘피쉬 아일랜드2’ 출시 막바지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그러나 FPS '크리티컬 옵스‘와 일본 ’모노가타리‘ 판권(IP) 기반 게임, 애니메이션 ’RWBY' 캐릭터를 활용한 ‘루비 어미티 아레나’ 등 라인업들을 하반기 론칭할 예정이라는 점에서 신작 공백에 대한 우려도 없지 않은 편이다.

미래에셋대우는 이 회사의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332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게임 부문은 감소세를 보이지만 기타 부문 매출이 크게 확대되며 전체 성장세를 이끌어 갈 것이란 관측이다.

카카오(대표 여민수, 조수용)는 지난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5554억원을 달성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3% 감소한 104억원을, 영업이익률은 1.9%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게임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1056억원을 기록, 첫 분기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프렌즈마블’ ‘그랜드체이스’ 등 모바일게임뿐만 아니라 온라인게임 ‘검은사막’의 흥행세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이 회사의 2분기 게임 부문 실적은 ‘배틀그라운드’의 PC방 서비스 유료화 성과에 대한 기대치가 높은 편이다. 이 작품은 지난달 유료화 이후에도 PC방 점유율 40%대로 선두를 유지함에 따라 매출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란 관측이다.

BNK 투자증권은 이 회사의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6.9% 증가한 594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10억원, 22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네오위즈(대표 문지수)는 지난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9% 증가한 46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23.9% 증가한 34억원을 달성했고 당기순이익은 83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이 같은 실적은 모바일게임 ‘브라운 더스트’의 일본 시장 서비스를 통한 매출 확대가 이뤄졌기 때문이다. 또 플레이스테이션4 전용 타이틀 ‘디제이맥스 리스펙트’의 북미·유럽 DLC 판매 성과도 보탬이 됐다.

이 회사는 과거 ‘크로스파이어’와 ‘피파 온라인’ 등을 퍼블리싱해 벌어들이는 수익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그러나 지난 1분기 자체 판권(IP) 매출이 66%에 달하는 등 사업구조를 바꾸는데 성공했다.

또 이 같은 자체 제작 게임을 활용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달 말 온라인게임 ‘블레스’를 스팀을 통해 발매할 예정이라는 점에서 2분기 실적 확대 가능성이 높다는 평이다.

이 회사의 2분기 실적은 에픽게임즈의 ‘포트나이트’ PC방 서비스 추이에 따라 크게 달라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 작품이 글로벌 시장에서 ‘배틀그라운드’와 비견되는 흥행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적지 않은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이란 전망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이 회사의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2% 증가한 53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91억원, 61억원을 기록하며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웹젠(대표 김태영)은 지난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546억원을 기록했다.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한 241억원, 당기순이익도 127% 증가한 167억원을 달성했다.

이 회사는 지난 1월 중국에서 선보인 ‘뮤 오리진2(현지명 ’기적 MU: 각성’)가 iOS 매출 순위 10위권을 유지하며 해외 매출을 견인했다. 특히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5% 증가한 341억원에 달했으며, 전체 매출의 62%를 차지했다.

이 회사의 2분기 실적은 해외에 이어 국내 시장에 론칭되는 ‘뮤 오리진2’의 성과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또 이달 말 일본법인 웹젠재팬을 통한 온라인게임 ‘뮤 레전드’ 서비스도 매출 확대에 기여할 것이란 관측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이 회사의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9.2% 증가한 65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09억원, 16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게임빌(대표 송병준)은 지난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4% 감소한 236억원을 기록했다. 또 영업손실 58억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7% 증가한 37억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지난 1월 선보인 ‘로열 블러드’의 성과가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으나 영업손실의 적자 폭을 해소하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이 가운데 올해 2분기는 ‘로열 블러드’의 해외 진출을 비롯해 ‘가디우스 엠파이어’와 ‘자이언츠 워’ 등 신작을 론칭할 예정이다.

SK 증권은 이에따라 이 회사의 2분기 매출이 확대되며 26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영업손실 31억원으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컴투스(대표 송병준)는 지난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2% 감소한 114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1.3%, 0.5% 감소한 394억원, 365억원에 그쳤다.

이 같은 부진한 실적은 원화 강세로 인해 해외 매출이 감소한 것과 작년 말 진행된 프로모션이 끝나면서 상대적으로 대비가 되는 계절적 영향 때문이다. 그러나 올해 2분기는 주요 매출원 ‘서머너즈 워’의 서비스 4주년 공세로 인한 매출 반등이 예상되고 있다.

교보증권은 이 회사의 2분기 매출이 129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490억원, 386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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