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자회사 카카오M을 합병하고 '카카오 3.0' 비전 달성을 위한 시너지 창출에 나선다.

카카오(공동대표 여민수, 조수용)와 카카오M(대표 이제욱)은 17일 각각 이사회를 개최하고 양사의 합병을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맬론'의 이용자 기반을 카카오톡 이용자 전반으로 확대시키는 한편, 음악 콘텐츠의 힘을 바탕으로 카카오의 데이터, 플랫폼, 기술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유저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조치라는 것이 양사의 설명이다.

특히 카카오는 카카오M의 콘텐츠 제작 및 유통 역량이 음악의 범위를 넘어섰다고 판단, 음악과 영상 사업으로 아우르는 콘텐츠 사업을 위해 별도 법인을 출범시킨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는 적극적인 투자와 인수합병을 통해 글로벌 판권 및 콘텐츠를 담당하는 핵심 자회사로 별도법인을 성장시킨다는 방침이다.

한편, 카카오는 오는 7월 5일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합병에 대한 최종 승인을 거친 뒤 9월 1일 합병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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