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30일 첫 에피소드 도입…풀 HD급 그래픽 업그레이드

김택진 엔씨소프트 사장.

모바일 게임 ‘리니지M’이 온라인 게임 ‘리니지’의 틀을 벗어난 독자적인 콘텐츠를 선보인다.

15일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서울 더 라움에서 ‘리니지M’ 서비스 1주년 기자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또 이 회사는 원작과의 차별화를 위해 이 작품에 독자적인 콘텐츠를 도입하고, 풀 HD급 그래픽 업그레이드 등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이 작품만의 독자적인 콘텐츠로는 30일 업데이트 예정인 첫 번째 에피소드 ‘블랙 플레임’이 도입된다. 이 업데이트를 통해 이 회사는 이 작품에 새 클래스 총사, 드래곤 레이드, 새 서버 아툰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총사 클래스의 경우 원작에서는 볼 수 없었던 이 작품만의 오리지널 콘텐츠다. 이 회사는 새 에피소드 업데이트 사전예약을 15일부터 시작한다.

이 회사는 이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이 작품을 원작의 가치를 계승하면서 독자적인 콘텐츠를 가진 새로운 게임으로 재탄생 시킨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 회사는 이 작품의 그래픽을 풀 HD급으로 전면 개편할 계획이다. 이 작품 특유의 감성과 작품성은 그대로 유지하며, 유저의 맞춰 비주얼 퀄리티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뿐만 아니라 이 회사는 이날 행사를 통해 일본, 중국, 북미 시장을 겨냥한 ‘리니지M’ 글로벌 버전 개발 계획을 공개했다. ‘리니지M’ 글로벌 버전의 경우 현재 한국과 대만에서 서비스 되고 있는 ‘리니지M’과는 다른 새로운 게임이라고 이 회사는 발표했다.

사진 = 왼쪽 부터 임종현 ‘리니지M’ 개발 TD, 김효수 PD, 이성구 상무, 이지구 퍼블리싱 1부 센터장, 강정수 사업실장.

이와 함께 최근 업계의 관심을 사고 있는 ‘리니지 리마스터’와 관련해 현재 개발 중이라며, 현재 개발 사항을 일부 공개했다.

다음은 임종현 ‘리니지M’ 개발 TD, 김효수 PD, 이성구 상무, 이지구 퍼블리싱 1부 센터장, 강정수 사업실장과의 일문일답이다.

- ‘리니지M’이 1주년을 기록했는데 유저 층 변화는 있나.
이지구 퍼블리싱 센터장 : 신규 유입된 분들이 많다. 온라인 게임 ‘리니지’에 대한 유저 이탈 걱정이 많은데 주요 유저들의 이탈은 없었다.
이성구 상무 : “초반에는 ‘리니지’에서 이탈한 유저들이 작품을 이끈 것이 맞다. 그러나 현재는 20~30대 유저들이 많이 존재한다. 두 작품 모두 확고한 유저층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 글로벌 시장 진출 계획은 무엇인가.
이 상무 : “글로벌 버전의 경우 전용 개발팀이 따로 존재한다. 이 작품은 기존 ‘리니지M’과는 다른 모습이지만, 작품 고유의 설정은 그대로 갖고 있다. 아마 일본을 가장 먼저 출시할 거 같다. 중국과 관련해선 이 자리에서 판호에 대한 이슈를 설명하긴 어렵다. 판호 이슈와 상관없이 준비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 온라인에서 모바일로 시장 트렌드가 바뀌었는데, ‘리니지M’의 운영에도 변화가 있나.
이 센터장 : “구체적인 자료로 예를 들기는 어렵다. 예를 들어 온라인 ‘리니지’ 시절에는 플레이 타임이 3~4시간 가량이었는데, 모바일에서는 20시간까지 늘어났다. 유저 불만 등에도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 업데이트 주기를 온라인 주 단위로 하고 있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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