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예약 240만명 분위기 후끈…'리니지M' 1주년 기념행사 개최

◇ 펍지가 16일 온라인게임 ‘배틀그라운드’의 모바일 버전을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등을 통해 선보인다. 

이 작품은 전 세계 수천만명이 즐긴 글로벌 히트작을 모바일로 재현했다는 점에서 이목을 끌고 있다. 현재 사전예약 신청 접수 유저도 240만명을 넘어서는 등 기대감이 높게 나타나 적지 않은 파장을 미칠 전망.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버전은 중국 텐센트 산하 개발 스튜디오와 펍지가 협력해 개발했으며 언리얼 엔진4를 기반으로 원작의 작품성이 구현됐다. 앞서 론칭된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버전이 1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는 등 흥행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

최근 원작 온라인게임이 PC방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모바일 버전의 인기도 만만치 않을 것이란 관측. 그러나 국내 모바일 시장에서는 FPS를 비롯한 슈팅 게임이 흥행한 사례가 없다시피 한데다가 기존 MMORPG 인기작들 사이에서 경쟁력을 발휘하긴 어려울 것이란 우려도 공존.

◇ 엔씨소프트는 15일 서울 더 라움에서 ‘리니지M’ 1주년을 맞아 오프라인 행사 ‘이어 원(YEAR ONE)’을 가진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 작품의 지난 1년간의 성과와 향후 업데이트 방향 등이 소개될 예정. 특히 이 작품의 경우 현재까지 오픈마켓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어 향후 글로벌 추가 출시 및, 주요 업데이트 계획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될 듯.

또 당초 올해 상반기로 예정됐던 ‘블레이드&소울2’의 출시가 내년으로 연기됨에 따라 이 회사의 매출에서 ‘리니지M’이 차지하는 중요도가 더욱 높아져 이 작품의  안정적 운영에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또 신작 부재로 아쉬운 성적을 보이고 있는 이 회사의 주가도 이번 서비스 계획 발표를 통해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도 관심을 끈다.

◇ 넥슨은 17일 온라인 축구 게임 '피파온라인4'의 정식 서비스에 나선다. 

이 작품은 '피파온라인'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업그레이드 된 그래픽과 AI를 기반으로 현실적인 축구 경기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 여기에 '피파' 시리즈 특유의 방대한 축구 관련 라이선스를 활용한 데이터는 다른 축구 게임과의 경쟁에서 압도적인 파워를 발휘하고 있다는 평가.

특히 론칭 시기가 '2018 러시아 월드컵' 시즌을 겨냥한 만큼 PC방 점유율에서도 다크호스로 급부상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전작인 '피파온라인3'가 '2014 브라질 월드컵' 시즌 업데이트와 프로모션으로 동시 접속자 85만 명의 기록을 세우는 등 월드컵 효과를 톡톡히 본 바 있다.

하지만 이와 반대로 초반 흥행이 부진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 대형 스포츠 축제에 대한 유저들의 관심과 영향이 시간이 갈수록 감소하고 있는데다가 전작인 '피파온라인3'도 8월까지는 서비스를 지속하기 때문.

업계 한 관계자는 "이 작품의 가장 큰 경쟁작은 기존 PC방 점유율 상위권에 포진해 있는 작품들이 아니라 현재 서비스 중인 '피파온라인3'"라면서 "안정적인 계정 이관 프로모션과 이벤트 등이 병행돼야 시장 안착이 가능할 것"이라고 한마디.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김용석 기자, 강인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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