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9일 뉴스 편집에서 완전히 손을 떼고, 뉴스를 클릭하면 언론사 사이트로 연결하는 '아웃링크' 도입을 적극 추진하겠고 밝혔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네이버 파트너스퀘어 역삼에서 '뉴스 및 뉴스 댓글 서비스 관련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한 대표는 "올해 3분기 이후부터 네이버는 뉴스 편집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조치를 통해 네이버는 언론사가 직접 뉴스를 편집하고, 광고 수익과 독자 데이터를 언론사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모바일 첫 화면에서 뉴스를 완전히 제외하고,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도 빼 특정 기사에 과도하게 시선이 집중되는 현상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언론사들이 요구해 온 '아웃링크 전환'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동의한다"면서 "일괄적인 아웃링크 도입은 어렵지만, 언론사와의 개별 협의를 통해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는 이번 뉴스 서비스 개편과 함께 사용자 패턴을 더 면밀하게 감시하고, '매크로' 등 자동 프로그램 공격에 대해 24시간 감시 체제를 강화할 방침이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