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접한 동화나 게임과 같은 문화콘텐츠는 성인이 되어서도 사람의 가치관에 지속적인 영향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어깨동무문고’는 미래 세대가 올바른 인식을 형성하는데 좋은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권영식 넷마블문화재단 이사(사진)는 2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열린 ‘장애인권교육용 어깨동무문고 5주년 컨퍼런스’에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또 이날 행사를 통해 넷마블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 중 하나인 ‘어깨동무문고’의 지난 5년을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길에 대해 고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어깨동무문고’는 지난 2014년부터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와 공동으로 장애인권에 대한 올바른 인식 확립을 위한 동화책 발간 및 이를 통한 교육을 진행하는 사회활동이다. 지난 5년 간 1만 2400권의 동화책을 3712개 기관에 전달했으며 51회의 ‘찾아가는 장애인권교육’을 진행한 결과 1404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권 이사는 “연구 조사에 따르면 80%가 넘는 학생들이 동화책을 이용한 교육방식에 흥미를 느꼈고 장애인권의식에 대한 변화를 경험했다”면서 “어깨동무문고의 슬로건인 ‘다름을 인정하는 모두의 동화’와 같이 장애 인권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형성하는 밑거름이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넷마블은 창립 초기부터 지속적으로 장애문화에 대한 사회적 참여 공헌 활동에 나서왔다”면서 “누구나 쉽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게임으로 장애와 비장애 간 벽을 허물며 화합하는 열린 문화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넷마블은 지난 1월 넷마블문화재단을 설립하고 ‘문화 만들기’ ‘인재 키우기’ ‘마음 나누기’ 등 세 영역을 중심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 가운데 어깨동무문고의 활동도 재단을 통해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끝으로 권 이사는 “올해 어깨동무문고는 동화책을 기관에 전달하는 방식뿐만 아니라 시중 출판하는 새로운 도전에 나설 예정”이라며 “또 더 많은 작가와의 협업을 통해 작품을 늘리는 것은 물론 더 많은 사람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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