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남 한국레노버 대표가 '몰입 체험 기술'이 적용된 제품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레노버가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시킨 제품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레노버는 국내 시장에서 스마트 디바이스 부문을 선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국레노버(대표 강용남)는 25일 서울 강남구 잼투고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갖고 '스마트 디바이스' 제품군을 공개했다. 제품은 각각 '스마트 홈'과 '스마트 오피스' '몰입 체험 기술(AR & VR 기술)' 부문으로 구성됐다.

먼저 '스마트 홈'은 구글의 AI 비서인 '구글 어시스턴트'와 태블릿PC의 디스플레이를 결합한 제품이다. 최근 유행하고 있는 'AI 스피커'가 음성 인식 및 음원 재생에 집중하고 있다면, 레노버의 스마트 홈 제품은 스피커와 FHD 디스플레이를 활용해 직관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스마트 오피스'는 언제 어디서든 회사 구성원이 원하는 업무를 볼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레노버 씽크스마트 허브 500'은 프레젠테이션 기능과 회의 기능, 화상통화 기능 등을 하나의 기기로 통합한 제품이다. 여기에 레노버의 노트북 라인업인 '씽크패트 X1카본' 6세대 제품과도 호환돼 스마트 음성 비서, 시야 추적 기능을 통한 효율적인 사무실 운영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마지막으로 몰입 체험 기술 부문에서는 '레노버 미라지 솔로' 와 '레노버 미자리 카메라'가 공개됐다. '미라지 솔로'는 독립형 VR 헤드셋으로 별도의 연결 없이 VR콘텐츠를 즐길 수 있고, '미라지 카메라'는 VR카메라를 통해 VR콘텐츠를 제작, '미라지 솔로'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강용남 한국레노버 대표는 "레노버는 이번에 공개한 신제품을 통해 국내 스마트 디바이스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여러 사업 계획을 준비 중에 있다"면서 "몰입 체험 기술 제품의 경우 국내 전문 교육 기관과 접촉 중에 있고, VR기기 역시 게이밍과 교육 등 장르에 맞는 제품을 제공하기 위한 라인업 구분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레노버는 이번 행사를 통해 공개한 신제품을 빠른 시일 내 국내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AR 및 VR 기기는 3개월 내 출시하며 '스마트 홈'과 '스마트 오피스' 제품 역시 AI 기술 지원을 하고 있는 구글의 서비스 일정에 맞춰 제품을 공급할 방침이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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