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싱 스트라이크' 이어 '피싱마스터2' 등장…마니아층 공략 성공여부 관건

사진 = 게임빌은 '피싱마스터'의 후속작 '피싱마스터2'을 4분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낚시 마니아를 겨냥한 모바일 게임들이 출사표를 던지고 있어 확실한 틈새시장을 만들어 낼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넷마블은 최근 모바일 게임 ‘피싱스트라이크’를 글로벌 출시한데 이어 게임빌도 4분기에 ‘피싱마스터2’를 선보일 예정이다. 

넷마블(대표 권영식, 박성훈)이 선보인 ‘피싱스트라이크’의 경우 이날 기준 구글 플레이 최고매출 35위, 애플 앱스토어 매출 10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 작품이 그간 비주류로 여겨진 낚시를 소재로 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준수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는 평가다.

뿐만 아니라 아직 출시가 이뤄지지 않은 게임빌(대표 송병준)의 ‘피싱마스터2’도 전작이 글로벌 누적 3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던 일정 수준의 흥행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는 '피싱 스트라이크'의 성공에 대해 낚시에 대해 사람들의 관심이 확대됐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해양수산부가 추산한 2016년 기준 낚시인구는 760만명을 넘어섰다. 여기에 지난해 9월부터 방영중인 낚시소재의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의 시청률도 4%대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낚시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확대됨에 따라 향후 낚시 소재 게임도 인기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낚시 게임의 경우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지역에서도 마니아층이 두텁고 RPG·MMORPG 등에 비해 경쟁도 적은 편이라고 한다.

그러나 다른 일각에서는 너무 낙관적인 전망은 피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우선 ‘피싱스트라이크’의 경우 낚시를 소재로 했으나 정통 낚시 게임과는 차별성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이 작품의 경우 RPG적 요소를 가미해 기존 작품에 없던 사업모델(BM)을 갖췄으며 진입장벽도 낮춰놓았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현재 이 작품 외에 구글 플레이 및 애플 앱스토어 최고매출 100위 안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낚시 게임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도 지나쳐선 안된다는 지적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출시된 ‘피싱스트라이크’가 낚시 소재 게임임에도 비교적 높은 매출 순위를 기록하고 있다”면서 “낚시 소재 게임이 잇따라 흥행에 성공할 경우 유사 작품이 늘면서 시장 점유율이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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