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매출 5위 급등 건재함 과시…'오버히트' 업데이트 효과 짱

세븐나이츠

'세븐나이츠 등 수집형 RPG 작품들이 다시 인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의 ‘세븐나이츠’와 넥슨의 ‘오버히트’가 각각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5위와 7위를 기록하는 등 수집형 RPG의 인기 재점화가 이뤄지고 있다.

모바일 시장은 ‘리니지M’을 비롯해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 그라비티의 ‘라그나로크M’ 등 MMORPG의 강세가 계속되고 있다. 이에따라 한 때 선두권에 안착했던 수집형 RPG들은 10위권밖으로 밀려나는 등 비교적 약세를 보여왔다.

넷마블(대표 권영식, 박성훈)이 서비스 중인 ‘세븐나이츠’는 최근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10위권 밖으로 밀려나는 등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여왔다. 그러나 지난 주말 약 한 달 만에 5위로 치고 올라오는 등 순위가 급상승했다.

이 같은 강세는 새로운 다크나이츠 캐릭터 ‘팔라누스’ 업데이트 효과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 캐릭터는 이야기 전개에서 큰 축이 되는 다크나이츠 진영의 대장이라는 점에서 호응을 이끌어냈다는 것이다.

이 회사는 또 PvP 콘텐츠인 결투장에서 획득한 재화를 활용해 아이템을 살 수 있는 상점 기능을 도입했다. 이와함께 자동으로 전투가 진행돼 보상이 누적되는 ‘스마트 모드’에 대한 개선 작업도 이뤄져 인기에 보탬이 됐다는 분석이다.

넥슨(대표 이정헌)의 ‘오버히트’도 지난주 10위권 밖으로 밀려나기도 했으나 다시 7위로 반등에 성공했다.

이 회사는 최근 브람스, 아네모네, 스카디 등 세 캐릭터의 코스튬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경쟁 콘텐츠 ‘길드전’에 전용 스킬을 도입하는 등 업데이트를 선보였다.

이 가운데 기간 한정 스페셜 던전을 추가하고 이를 통해 브람스 캐릭터를 획득할 수 있도록 했다. 이 회사는 또 브람스 캐릭터 성장 단계에 따라 보상을 제공하는 특별 미션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 작품은 이 같은 공세에 힘입어 순위가 반등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콘텐츠의 일회성 효과라기보다는 매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가 이뤄져 왔기 때문이라는 시각도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상위권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수집형 RPG는 두 세 작품에 불과하다"면서 "중상위권의 경우 업데이트 효과에 따라 순위 변동이 크게 나타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결국 지속적으로 양질의 콘텐츠를 추가하는 것이 인기의 비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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