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에이지

4월 셋째 주 PC방 순위는 모처럼 MMORPG 작품이 강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주까지 50위권 밖으로 밀려났던 '아키에이지'도 49위로 50위권에 재진입, 주목을 받았다.

'아키에이지'는 최근 생활형 콘텐츠를 보강하는 '더 라이프' 업데이트를 실시해 유저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번 업데이트는 매월 단행하는 대규모 업데이트의 연장선상이기 때문에 복귀 유저와 기존 유저 모두에게 새로운 게임 플레이를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를 제외한 나머지 순위는 지난주와 비슷한 모습을 보였다. 먼저 상위권은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배틀그라운드'부터 15위 '사이퍼즈'까지 소수점 단위의 점유율 변화만 보였을 뿐 순위를 그대로 유지했다.

중위권에서는 MMORPG의 강세가 나타났다. '리니지2'와 '검은사막' '테라' 등 캐주얼 게임의 상승세게 주춤했던 작품들이 2~3계단의 순위 상승을 기록했고, '파이널판타지14' 등의 유저 이동 작품 역시 33위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유저 회복세를 보여줬다.

이런 MMORPG의 상승세는 하위권 순위에도 영향을 미쳤다. 봄 시즌 점유율을 끌어올렸던 '마구마구' '프리스타일' '슬러거' 오디션' 등 캐주얼 작품들이 모두 지난 주 순위를 유지하거나 소폭 점유율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고, 그 빈 자리를 'R2' '아키에이지' 등 MMORPG가 차지했기 때문이다.

풋볼매니저 모바일 2018

모바일게임 시장에선 과거 인기작들이 다시 순위권에 진입하는 사례가 잇따라 나타났다. 그러나 선두권 장기 집권 작품들의 경우 순위 변동 없이 인기를 이어가는 한주였다.

구글 플레이에서는 ’마인크래프트‘가 5주 연속 1위를 기록하는 등 선두권 고착화 현상이 심화됐다. ’던전메이커‘도 4주 간 2위 자리를 지켜내며 동일한 경쟁 구도를 이어갔다.

이와함께 ’사이터스2‘까지 3주 연속 3위를 유지하는 등 최상위권 순위는 변동 없이 팽팽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그러나 ’문명의 시대‘가 모처럼 4위로 순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등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기도 했다.

또 ’히트맨 스나이퍼‘가 5위로 반등하는 등 한동안 주춤한 작품들이 잇따라 상승세를 보이는 한주였다. ’풋볼 매니저 모바일 2018‘도 지난주 순위 하락을 딛고 전주 대비 두 계단 오른 7위를 차지했다.

반면 ’골핑 오버 잇 위드 알바 마조‘는 약세 전환하며 전주 대비 4계단 하락한 8위로 비교적 큰 낙폭을 보였다. ’피스, 데스!‘도 전주 대비 두 계단 떨어진 9위를 기록하는 등 한주 만에 힘이 빠지며 순위권 이탈 위기에 놓였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풋볼 매니저 모바일 2018‘이 선두를 차지하는데 성공했다. 이 가운데 ’마인크래프트‘는 2주 연속 2위를 기록해 1위 자리를 바짝 뒤쫓는 모습이 연출됐다.

원스토어에서는 ’당신을 기다리는 여우‘와 ’섬광천사 리토나 리리셰‘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각각 1,2위를 차지하는 등 순위 변동 없는 팽팽한 경쟁 구도가 연출됐다. 이 가운데 ’노예를 충동구매해 버렸다‘가 상승세를 보이며 3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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