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싱 스트라이크' 251개국 론칭…MMO장르 편중서 벗어나기 시도

사진= 왼쪽 부터 '피싱스트라이크' '아이언쓰론'

넷마블이 글로벌 시장에 낚시와 전략 모바일게임을 론칭하며 시장 개척에 나섰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넷마블(대표 권영식, 박성훈)은 '피싱 스트라이크' '아이언쓰론' 등 비 MMORPG 작품의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회사의 경우 지난해 MMORPG와 RPG 장르 매출이 비중 중 72%를 기록했던 만큼 비 RPG를 통해 어느 정도의 성과를 거둘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낚시를 소재로 한 스포츠 게임 ‘피싱스트라이크’를 중국을 제외한 전세계 251개국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 론칭했다. 이 작품은 구글 플레이 최고매출 30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이 작품이 낚시를 소재로 한 게임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준수한 성과라는 평가다.

뿐만 아니라 또한 현재 미국 애플 앱스토어 무료 순위(인기 순위) 12위, 독일 34위 등 글로벌 지역에서도 현지 유저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 회사는 또 첫 전략 게임인 ‘아이언쓰론’을 내달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전략 게임의 경우 국내 시장에선 주력 장르로 큰 두각을 나타내고 있진 않지만, 전세계 시장에서는 22%의 비중을 보이는 인기 장르이다. 뿐만 아니라 실사형 시네마틱 게임인 ‘BTS 월드’를 준비하는 등 서비스 작품의 장르를 다각화하고 있다.

이는 그동안 이 회사가 RPG 및 MMORPG 등 코어 작품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집중 공략에 나서는 것과 대조되는 모습이다. 실제 지난해 이 회사의 연간실적 중 주요 게임별 매출 비중을 살펴보게 되면 MMORPG·RPG를 제외하고 5% 이상의 비중을 보인 작품은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14%) ‘쿠키잼'(6%) ‘모두의마블'(5%) 등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업계는 이 회사가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서비스 작품의 장르를 다각화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 이 같은 서비스 작품 장르 다각화를 통해 견조한 매출 증가 등 긍정적인 성과를 얻을 것으로 분석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넷마블이 올해 첫 출시 작품으로 낚시 게임을 선택하고, 첫 전략 게임을 선보인다”면서 “이 같은 서비스 작품의 장르 다각화를 통해 그동안 이 회사가 글로벌 시장에서 놓치고 있던 유저들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저작권자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