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 팬터지 세계관 전략 MMO…20대 20 데스매치 등 경쟁 구현

사진=왼쪽부터 김남경 넷마블 웨스턴사업부장, 이승원 넷마블 웨스턴사업담당 부사장, 강재호 포플랫 대표, 신종섭 포플랫 부사장.

넷마블이 '아이언 쓰론'을 통해 글로벌 전략 MMO 시장 공략에 나선다. 

넷마블(대표 권영식, 박성훈)은 19일 서울 신도림 쉐라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모바일게임 ‘아이언 쓰론’ 간담회를 갖고 서비스 계획을 발표했다.

이 회사는 내달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이 작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날 사전 예약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이 작품은 앞서 지난 2월 열린 ‘제4회 NTP’에서 ‘퍼스트 본’으로 소개됐으나 ‘아이언 쓰론’으로 작품명이 변경됐다. 이는 다른 유저와 경쟁하며 왕국을 키워가는 재미와 정체성을 부각시키기 위함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포플랫이 개발한 이 작품은 3D 그래픽으로 구현된 중세 팬터지 세계관의 전략 MMO 게임. 이 회사는 차별화를 비롯해 새로운 전투, 넷마블 RPG DNA, 기술 혁신 등 4개 미션을 실현하는데 주력했다고 밝혔다.

이 작품은 이에따라 20명의 유저가 생존 싸움을 펼치는 ‘배틀로얄 모드’를 비롯해 20대20 팀 데스 매치, 부대 구성 및 배치의 전략성을 극대화시킨 ‘차원전’, 100대100 대규모 전쟁 ‘점령전’ 등이 구현됐다.

이 가운데 팀 데스매치의 경우 패배 시 잃는 것이 많아 전투가 활발하지 않다는 약점을 극복할 수 있도록 AI 기술이 도입됐다. 매칭 상대가 부족할 경우 AI 유저가 투입되는 방식으로 보완이 이뤄졌다는 것이다.

이 회사는 이와함께 넷마블이 고도화시켜온 RPG 요소를 도입해 영웅을 육성하는 것이나 장비를 제작하고 강화시키는 과정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증강현실(AR) 콘텐츠 및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하는 등 기술혁신을 적용시켰다.

이날 발표에 나선 이승원 넷마블 웨스턴사업담당 부사장은 “넷마블은 지난해 해외 매출 비중이 54%를 기록했으며, 올해는 이를 더 확대해 나갈 것”이라면서 “이 가운데 글로벌 시장에서 2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는 전략 MMO 장르에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글로벌 시장에서 전략 MMO의 선두작들이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면서 "이는 세대교체의 기회를 맞이한 것으로, 유저 눈높이 변화에 부응하며 아시아 시장의 수요 확대에도 적극 대응,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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