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가산 사무실 로비 모습

컴투스가 가산디지털단지로 사옥을 옮긴 지 6년 만에 사옥을 판교로 이전할 것이란 소문이 나오고 있다.

컴투스(대표 송병준)가 사옥을 기존 가산디지털단지에서 판교로 옮기기 위한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는 주장이 직원들을 통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이 회사의 이전 위치는 제2판교 테크노밸리가 거론되고 있다.

컴투스의 사옥 이전 소문은 이전에도 없던 것은 아니다. 과천과 판교를 대상으로 사무실 이전을 준비 중이라는 루머가 작년 12월에도 확인될 정도로 꾸준히 언급됐기 때문이다. 

컴투스는 2012년 4월 지금의 가산으로 사옥을 이전하면서 고효율 유무선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업무 환경을 개선한 바 있다. 하지만 컴투스가 지속적으로 회사 규모를 확장하면서 기존 사무실 역시 포화상태가 돼 사옥 이전 필요성이 대두돼 왔다.

하지만 업계는 사옥 이전 움직임과 관련해서는 좀 더 구체적인 확인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작년까지 꾸준히 이전 후보지로 거론됐던 과천지식정보타운의 경우 컴투스와 녹스게임즈가 입주 의사를 밝히며 경쟁했지만, 결국에는 코오롱글로벌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넷마블이 최종 공급대상자로 선정됐기 때문이다.

또 판교의 경우 현재의 사옥과 거리가 너무 멀어서 직원들이 선호하지 않고 있다는 점도 걸림돌로 알려졌다. 사옥이전의 필요성은 있지만 마땅히 갈 만한 곳이 없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컴투스 측은 공식적으로 이전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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