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모멘텀이었던 웹 보드 게임의 규제 완화가 무산된 NHN엔터테인먼트의 주가 반등은 모바일 게임 신작의 성공이나 페이코의 기업 가치 상승 등에 의해 결정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18일 삼성증권의 보고서에 따르면 현행 웹 보드 게임 규제가 향후 2년간 유지됨에 따라 올해 큰 폭의 웹 보드 게임 매출 증가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측됐다. 그러나 올해 이 회사가 추진중인 페이코의 기업 가치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보고서는 NHN엔터테인먼트의 1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액 2377억원, 영업이익은 109억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웹 보드 게임 부문이 현행 규제 유지 결정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 성장은 3% 온라인 게임 매출 감소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또한 1분기 모바일 게임 신작 출시도 없어 모바일 부문 매출은 전분기 대비 3.4%의 감소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자회사 인크로스 매출 약 100억원이 편입돼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의 매출을 보일 것이란 분석이다. 아울러 영업이익은 신규 게임 부재로 인한 마케팅 비용 감소 및 인크로스 실적 추가로 전분기 대비 8.7%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와 함께 이 보고서는 현행 웹 보드 게임 규제가 향후 2년간 유지됨에 따라 올해 큰 폭의 웹 보드 게임 매출 증가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모바일 게임도 기존 게임의 매출 노후화로 조금씩 감소하고 있어 매출 반등을 위해서는 신작 출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이 회사가 2분기 ‘크리티컬 옵스’ 하반기 ‘툰팝’ ‘모노가타리’ ‘루스터티스’ 판권(IP)을 활용한 작품들을 출시할 예정으로 대부분 IP를 사용한 작품이란 점에서 흥행을 기대할만하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공개된 라인업의 절대 숫자는 많지 않다는 점은 우려 사항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삼성증권은 이 회사에 대한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로 각각 매수 유지, 9만 6000원에서 8만 7000원으로 9.4% 하향 조정했다. 여기에 그 동안 가장 큰 성장 모멘텀이었던 웹 보드 게임의 규제 완화가 무산된 만큼 주가 반등은 모바일 게임 시잔 성공이나, 페이코의 기업 가치 상승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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