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는 19일 2세대 '라이젠' CPU를 국내 출시한다.

AMD가 2세대 '라이젠 프로세서'의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업계는 AMD가 이번 2세대 제품군 출시로 CPU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AMD는 16일부터 2세대 '라이젠' 프로세서에 대한 사전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국내 정식 출시는 19일이며 ▲라이젠5 2600 ▲라이젠5 2600X ▲라이젠7 2700 ▲라이젠7 2700X 등 총 4개 제품이다.

AMD는 이전 세대와의 차이점으로 'AMD 센스미' 기술을 바탕으로 빠른 연산과 데이터 처리를 강조하고 있다. 특히 이전 세대와 동일한 메인보드 소켓인 AM4를 사용하기 때문에 'CPU 교체 = 메인보드 교체'라는 기존 인식을 바꾸고 있다고 강조했다.

'라이젠' CPU는 1세대 제품이 작년 3월 출시 이후 점유율을 대거 끌어올리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전까지 인텔과의 경쟁에서 채 10%의 점유율도 확보하지 못했던 AMD가 '라이젠'을 앞세워 국내 점유율을 25% 이상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업계는 이번 '라이젠' 2세대 제품에 대해 AMD가 더욱 공격적인 행보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라이젠' 1세대 제품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상황에서 지속적인 라인업 공급을 통해 점유율을 더욱 끌어올리려 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실제로 조립PC 업체를 중심으로 인텔 CPU뿐만 아니라 AMD CPU를 활용한 PC 견적이 나오고 있어 구매자 증가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텔 제품에 비해 가성비가 좋은 AMD 제품을 사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인식이 자리 잡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여기에 2세대 제품군의 보급으로 기존에 유통되고 있던 1세대 제품의 가격 인하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판매를 시작했던 작년 상반기 때에도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주목을 받았는데 추가적인 가격 인하가 이뤄질 경우 점유율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s.co.kr]

저작권자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