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는 11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커피레이크' 탑재 게이밍 노트북을 공개했다.

인텔 8세대 CPU를 탑재한 게이밍 노트북이 속속 등장하며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3일 에이수스가 인텔 8세대 CPU를 탑재한 제품을 선보인데 이어 11일 MSI도 동일 모델을 장착한 게이밍 노트북을 공개하며 힘겨루기에 들어갔다. 

에이수스는 지난 3일 인텔의 8세대 CPU 라인업 공개와 동시에 신제품 발표회를 개최, 인텔 8세대 CPU(일명 커피레이크)를 탑재한 노트북 5개 모델을 공개했다. 특히 에이수스 행사에는 인텔 관계자가 직접 나와 '커피레이크' CPU에 대해 설명해 주목 받았다.

MSI 역시 11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게이밍 노트북 신제품을 6개 모델을 선보였다. MSI 제품군 특유의 하드웨어 퍼포먼스에 '커피레이크' CPU의 향상된 성능을 더해 언제 어디서나 자신만의 게이밍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는 것이 MSI 측의 설명이다.

'커피레이크' CPU는 전작인 카비레이크와 비교하면 코어 숫자가 증가해 멀티태스킹 및 랜더링 성능이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기존 저전력 CPU 구동 시스템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성능을 끌어올린 것이기 때문에 노트북에서 고사양 연산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인텔은 게이밍 노트북에 자사의 신형 CPU를 대거 공급하면서 점유율 확대와 이미지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려고 하고 있다"면서 "에이수스와 MSI를 시작으로 여러 게이밍 노트북 제조사들도 카피레이크가 탑재된 게이밍 노트북을 연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저작권자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