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 게임에 적정한 가격 영향 적을 듯…'검은사막M' 매크로 대책 나온다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가 10일 PC방 유료 서비스로 전환한다.

'배틀그라운드'는 작년 11월 14일 카카오 버전 론칭 이후 4월까지 5개월간 무료 프로모션이 이뤄졌다. 이전까지 PC방 정액 요금제에 대한 무료 이벤트가 게임 별로 길어야 2주에 불과했따는 점에서 5개월의 기간은 이례적이라는 평가.

업계에선 '배틀그라운드'가 '스팀' 글로벌 서버와 '카카오' 국내 서버로 나뉘어 운영이 되고 있는 만큼 소폭의 점유율 이탈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 특히 15세 이용가로 버전의 경우 '카카오' 서버에서만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유료 가입하지 않은 PC방의 경우 청소년  유저 감소가 나타날 것이란 의견.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란 의견이 대부분. 이미 '배틀그라운드'는 PC방 점유율 40% 대를 유지하고 있는 '대세게임'일뿐 아니라 요금제도 '검은사막' 등 다음게임 PC방과 동일하게 책정돼 부담이 크지 않을 것이기 때문.

업계 한 관계자는 "유료화 2주 전부터 고지했기 때문에 PC방에서 큰 혼란은 없을 것"이라면서 "유료화 전환 이후 '배틀그라운드'의 흥행 여부는 카카오게임즈의 오프라인 대회와 PC방 전용 프로모션의 성과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전망.

◇ 펄어비스가 최근 모바일게임 ‘검은사막 모바일’의 매크로 프로그램을 사용 유저들에 대한 대처방안을 두고 고심하고 있다. 더이상 이 문제를 방치할 수 없어 이번 주 중 대응방안을 발표할 가능성이 큰 것.

이 작품의 경우 최근 퀘스트 등 반복 작업을 자동으로 진행하는 매크로 프로그램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정확한 시간을 맞추거나 긴밀한 조작이 요구되는 경매장 입찰 등에도 매크로 사용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 이처럼 매크로 사용에 따른 유저 간 격차가 커짐에 따라 일부에선 회사가 이 문제를 방치한다는 비난의 목소리도 커지는 상황.

매크로 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펄어비스는 내부적으로 명확한 근거를 마련하고 향후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에 대한 방향을 논의 중이며, 이번 주 중 사용범위와 규제 등 구체적인 대응책을 발표할 예정.

◇ 넥슨은 14일 서울 넥슨 아레나에서 모바일 게임 ‘열혈강호M’의 오프라인 유저행사 ‘무림연맹 회담’을 실시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유저들을 대상으로 간단한 설명회와 함께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 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 또 게임 서비스 성과 및 이후 업데이트 계획 등도 개발사 대표의 인터뷰를 통해 공개된다.

특히 이 작품의 경우 출시 초반 구글 플레이 최고매출 10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등 MMORPG 주류의 시장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뒀으나 최근 매출순위가 56위로 크게 하락하는 등 위기를 맞고 있는 상황. 이에따라 이번 간담회를 통해 향후 업데이트 일정과 운영계획 등이 발표돼 이를 통해 새롭게 도약할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김용석 기자, 강인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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