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 시스템 계승 손쉽게 플레이…완성도 높지만 참신함 떨어져

인트라게임즈(대표 배상찬)는 최근 유비소프트의 FPS 게임 '파크라이5'를 출시했다. 이 작품은 원래 2월 출시 예정이었지만 퀄리티 업그레이드를 이유로 한 달 가까이 출시가 연기되면서 유저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린 바 있다.

'파크라이5'는 이전까지 오지에서 펼쳐지는 이방인의 생존기가 주된 내용이었던 것과 달리 미국 본토에서 사이비 종교 단체와의 대립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 유저는 게임의 배경인 몬테나주 호프 카운티에 파견된 보안관이 돼 사건의 진상을 파악하게 된다.

게임의 기본적인 시스템은 전작인 '파크라이4'의 것을 그대로 계승했다. 유저는 전초기지를 확보해 적 세력에 대항할 수 있고, 여러 탈 것과 동물들을 활용한 상호작용을 통해 기존 FPS와 다른 게임 방식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유비소프트의 게임인 '고스트 리콘' 시리즈와 '저스트 코즈' 시리즈에서 활용된 시스템이 더해져 게임의 편의성 및 사실성이 강화됐다. '고스트 리콘'에서는 지역별 보스 시스템을 가져왔고, '저스트 코즈'의 파괴 오브젝트를 더해 새로운 이벤트를 수행할 수 있다.

또 유저와 같이 게임을 즐기는 코옵 시스템이 강화돼 튜토리얼 이후 모든 지역에서 다른 유저와 같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또 함께  게임을 즐기고자 하는 유저는 언제든 공개된 방에 입장해 PvE 모드를 플레이 할 수 있다.

하지만 안정적인 게임의 재미를 확보하다보니 시리즈 신작이 보여줘야 할 색다른 요소가 적다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된다. 스토리의 배경이 되는 장소와 캐릭터를 제외하곤 이전까지 유비소프트가 출시했던 게임의 시스템을 반복해서 즐기는 형태이기 때문이다.

전체적으로 '파크라이5'는 시리즈 최신작으로 게임성 자체는 나쁘지 않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전작과 비교해 크게 달리지지 않은 시스템과 외형, 개발사의 다른 작품들에서 차용한 시스템 등이 더해지면서 신작보다는 새로운 스토리를 즐길 수 있는 확장팩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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