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전쟁에 대한 우려로 코스닥과 코스피 모두 크게 위축됐다. 양국이 관세 폭탄을 주고 받는 갈등 분위기가 완화되기 전까지는 우리 증시의 회복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게임주는 이 같은 증시 악재에 직격탄을 맞은 듯 하락장을 면치 못했다. 또 주주총회가 집중된 가운데 파티게임즈의 경우 재무제표 승인 거절에 따른 상장 폐지 위기에 놓이는 등 고난의 한주를 보냈다.

23일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1.94포인트 하락한 829.68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21일부터 3거래일 연속 약세를 기록했다.

이날 게임주는 엔터메이트 주가가 전거래일 대비 7.25%(150원) 상승한 2220원에 유일하게 강세를 기록했다. 또 거래가 정지된 파티게임즈를 제외한 나머지 31개사 주가가는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와이디온라인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0.28%(310원) 하락한 270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 21일부터 3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이며 52주 최저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79.26포인트(3.17%) 하락한 2416.76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19일부터 등락을 거듭한 가운데 이날 돌연 급락하며 전주 대비 약 77포인트 떨어졌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3.08%(1만 3000원) 떨어진 40만 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 주가는 앞서 15일부터 6거래일 간 강세를 기록했으나 이날 약세 전환했다.

넷마블게임즈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3.38%(5000원) 하락한 14만 3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 주가는 이틀 연속 약세를 보이며 전주 대비 6500원 떨어졌다.

NHN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94%(2000원) 떨어진 6만 6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 주가도 마지막날 하락세로 돌아서며 한주를 마쳤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