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이 프로야구 시즌 개막에 발맞춰 '야구9단' 띄우기에 나선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NHN빅풋(대표 김상호)은 최근 프로야구 개막 시즌을 맞아 네이버 스포츠를 통해 서비스하는 야구 시뮬레이션 게임 ‘야구 9단’에 업데이트 및 이벤트 등 공세를 펼친다.
올해 프로야구 시즌은 24일 서울 잠실야구장 등 전국 5개 구장에서 동시 개막한다. 넥센의 박병호, LG의 김현수, KT의 황재균 선수 등 해외파 선수들의 컴백에도 관심이 쏠리며 3년 연속 800만 관중을 넘어설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 회사는 이 같은 프로야구 시즌 개막에 발맞춰 편의성 개선 업데이트를 통해 유저 몰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PC 버전의 ‘클럽하우스 앨범’ 기능을 모바일 버전에서도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구단 엠블럼 및 길드명 변경 기능 추가, 매주 활약한 선수들을 선정하는 ‘주간 탑 플레이어’ 시스템 등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앞서 SBS스포츠의 ‘베이스볼S’를 진행하는 진달래 아나운서를 홍보모델로 선정했다. 이 가운데 진달래 아나운서를 내세운 게임 내 이벤트를 통해 유저 몰이에 나선다.
유저는 25일부터 진달래 아나운서에게 스카우트 의뢰를 하고 ‘시즌 티켓’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또 이를 모아 CP 보너스를 보상으로 획득하거나 각 구단의 유니폼, 문화상품권 등 경품에 응모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 회사는 이와함께 개막전부터 시즌이 종료될 때까지 경기 결과를 예측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결과 예측은 매일 자정부터 경기 시작 10분전까지 가능하며, 각 경기의 승패를 맞추면 게임 내 재화인 CP를 획득할 수 있다.
이 회사는 또 월간 단위로 승부 예측에 대한 순위를 매겨, 순위별로 아이템을 추가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내달 1일부터는 ‘나만의 전용 야구장’을 경영하는 미니게임을 도입하고 매주 시설 등급에 따라 보상을 제공할 예정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프로야구 시즌이 개막 되기 전부터 야구 게임을 서비스 중인 업체들의 유저 관심을 끌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면서 "시즌 당시의 새로운 유저 유입도 중요하지만 이를 얼마나 안착시킬 수 있을지도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