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9'의 출시가 일주일이 지났지만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지 못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S9' 시리즈를 출시한 지 일주일이 지났다. 하지만 이 제품과 관련한 게임기술 등은 큰 이목을 끌지 못해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삼성전자는 16일 '갤럭시S9'와 '갤럭시S9+'의 판매를 시작했다. 이 제품은 엑시노스9 AP와 6GB의 램, '벌칸' API 지원 기능 등을 통해 게임 성능도 이전 모델들과 비교해 뒤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2월 말 론칭한 펄어비스의 '검은사막M'과의 공동 프로모션을 통해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에게 고사양 스마트폰이라는 이미지를 각인 시키고자 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제품 내 게임센터 기능을 통해 고사양 퍼포먼스를 즐기면서도 저전력, 고효율의 스마트폰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하지만 시장에서 '갤럭시S9' 시리즈의 평가는 대부분 '성능 개선엔 성공했지만 바로 구매하기엔 아쉽다'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카메라를 제외하곤 '갤럭시 노트8'과 큰 성능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게임의 경우에도 '검은사막M'을 제외하면 굳이 이 제품이 필요없다는 지적이다. 현재 시장에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리니지2 레볼루션'과 '오버히트' 등 3D 기반 모바일 게임들은 '갤럭시S9' 이전 시리즈로도 충분히 게임을 구동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기존 '갤럭시 노트8'과 '갤럭시S9'을 비교하면 화면 크기나 S펜, 카메라 성능 등을 제외하면 큰 변화가 없다"면서 "특히 게임을 보면 홍보용으로 활용된 '검은사막M'조차 아직 'S9 전용 모드'가 준비 중인 상태다"라고 말했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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