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가 하반기 강력한 신작 모멘텀을 이루는 등 쾌속질주 할 것으로 전망됐다.

21일 이베스트투자 증권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컴투스(대표 송병준)는 최근 2~3년간 신작 모멘텀 열위라는 이유로 멀티플(배수) 디스 카운트 상태에 빠져 있었으나, 최근 이를 빠르게 해소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이 보고서는 이 회사가 1분기 실적으로 매출 1284억원, 영업이익 493억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이같은 전망은   ‘서머너즈 워’의 크리스마스 패키지 판매 이벤트 효과에 따른 역기저 현상을 감안한 결과다.

이 보고서는 또 올해도 ‘서머너즈 워’가 이 회사의 안정적 매출 성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이 작품이 올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하번씩 대규모 업데이트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올 3분기 ‘스카이랜더스 모바일’ 4분기 ‘히어로즈워2’ ‘서머너즈 워 MMORPG’ 등 기대 신작 론칭 일정이 대거 잡혀 있어, 강력한 신작 모멘텀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이 회사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각각 매수 유지, 16만원에서 23만원으로 44% 상향 조정했다. 또 목표주가 설정에 대해 주가수익비율(PER)을 종전대비 52%로  상향 발표했다. 이같은 결정은 엔씨소프트나 넷마블게임즈 대비 상당한 수준의 여유가 있기 때문이라고 이 보고서는 밝혔다.

아울러 이 회사가 최근 2~3년간 신작 모멘텀 열위라는 이유로 멀티플 디스 카운트 상태에 있었으나, ‘서머너즈 워’가 안정적 성장을 견인하고, 하반기 기대 신작이 포함돼 있다는 점에서 이 회사의 멀티플 디스카운트가 빠르게 해소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엔씨소프트, 넷마블게임즈 등 경쟁사의 주요 기대 신작 일정 등이 대거 하반기로 연기된 상황이라는 점에서  이 회사의 주식이 특별히 디스카운트돼야 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한편,  이 보고서는 컴투스가 올해  매출 5716억원, 영업이익 2161억원, 순이익 1691억원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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