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플라이 '스포VR' 등 10여개 작 선봬…23일 NHN 등 10여개 업체 주총

미국에서 열리는 글로벌 게임 개발자엑스포인 'GDC'에 드래곤플라이의 '스페셜포스 VR' 등 10여개 국산 작품이 출품된다.

 ◇  드래곤플라이, 에이앤게임즈 등 국내 개발업체들이 19일(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막하는 글로벌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 'GDC 2018'에 참가해 신작 알리기에 나선다.

대표적인 업체는 최근 '스페셜포스 VR'로 주목을 받고 있는 드래곤플라이. 이 회사는 이번 행사에 '스페셜포스 VR'을 출품해 5G 무선 네트워크를 활용한 완전 무선 VR 게임의 시장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계획.

이외에도 에이앤게임즈, 잔디소프트, 네오라마 등 중소업체들이 'GDC 한국 공동관'을 통해 'GDC 엑스포'에 참가한다. 또 인디게임 개발사인 나날이 스튜디오의 '샐리의 법칙' 닌텐도스위치 버전이 첫 공개될 예정이다.

여기에 블루홀과 펄어비스의 개발자들이 GDC 강연자로 참여해 각각 비즈니스와 마케팅, 음악 및 MMOR 개발 프로그래밍 등에 대해 강연에 나선다. 유니티 등 그래픽 엔진 업체를 통해 국내 모바일 개발업체들의 신작이 공개될 전망.

◇ 23일은 NHN엔터테인먼트, 게임빌, 넥슨지티,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등 10여개 게임업체들이 주주총회를 실시하는 슈퍼주총데이다.

이날 주총에서 게임빌은 송재준, 이용국 사내이사의 재선임을 다룬다. 또 위메이드는 박관호 사내이사, 우종식 감사의 선임과 1주당 600원의 현금 배당 등을 의결한다. 뿐만 아니라 23일을 전후로 해 대부분의 상장업체들이 주주총회를 잇따라 실시하며 관심을 살 전망이다.

주요 업체들은 이 달 주주총회를 통해 사내이사 등의 재선임을 논의하고 일부 업체의 경우 현금 배당을 결정할 뿐만 아니라, 사업 목적 추가 등을 통해 신사업 전개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 경기콘텐츠진흥원은 24일 광교 경기문화창조허브에서 가상현실(VR) e스포츠 대회 ‘경기 VR 게임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업계는 이번 대회를 통해 VR 게임이 e스포츠로서 얼마나 호응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번 대회는 ‘로우 데이터’ ‘프로젝트 카스2’ ‘후르츠 닌자 VR’ 등 세 종목으로 진행된다. 이들 작품은 각각 FPS, 레이싱, 캐주얼 등의 장르로 VR e스포츠의 다양한 가능성을 점검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

VR 게임 대회는 앞서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VR 게임 대전’이 열리는 등 정부 부처 및 기관을 통해 추진되고 있다. VR이 미래 산업 분야 중 하나로 각광을 받아왔다는 점에서 이 같은 사례가 점차 늘어날 것이란 관측도 잇따른다.

반면 VR e스포츠는 아직까지 시행착오를 겪고 있는 단계로 극복해야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는 지적. 일각에선 VR 환경을 중계하는 방식이나 이를 관람하는 환경이 낯설기 때문에 저변 확대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측.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김용석 기자, 강인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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