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GO' 성공 이후 흥행 부진…'백팩커즈' 등 신작 론칭 잇따라

'포켓몬 GO'

 

‘포켓몬 GO’의 글로벌 히트 이후 침체됐던 모바일 증강현실(AR) 게임이 속속 개발되고 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플론베이, 네시삼십삼분, 나이언틱 등 국내외 업체들이 '백팩커즈' '고스트 버스터즈' '인그레스 프라임' 등 모바일 AR 게임을 출시하거나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바일 AR 게임의 경우 ‘포켓몬 GO’의 흥행으로 시장의 높은 관심을 모았으나, 이후 뒤를 잇는 흥행작이 나오지 않고 있다.

국내에서도 ‘포켓몬 GO’ 이후 엠게임, 한빛소프트 등이 각각 ‘캐치몬’ ‘역사탐험대’를 선보였으나 흥행에 성공하지는 못했다. 또 출시초반 구글 플레이 최고매출 2위까지 올랐던 ‘포켓몬 GO’의 경우에도, 이날 기준 매출 순위는 44위에 그치고 있다.

이후 특별한 모바일 AR 게임의 등장도 이뤄지지 않아, AR 게임의 인기가 단발성으로 그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그러나 최근 다시 국내외에서 AR 게임 개발이 이어지고 있다. 국내 스타트업 업체인 플론베이는 지난 13일 모바일 AR 게임 ‘백팩커즈’를 출시했다. 이 작품은 유저가 실제 관광 명소를 돌아다니며 정기의돌을 찾는 방식으로 플레이가 이뤄진다.

또 네시삼십삼분이 연내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고스트버스터즈 월드’를 개발 중이다. 이 작품은 영화 ‘고스트버스터즈’의 판권(IP)를 활용한 작품이다.

이밖에 나이언틱이 올해 중 ‘인그레스 프라임’을 출시할 것이라고 발표했고, 유니버설스튜디오도 영화 ‘쥬라기 월드’를 활용한 ‘쥬라기 월드 얼라이브’를 상반기 중 론칭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포켓몬 GO’ 이후 특별한 흥행작이 나타나지 않아 침체기를 겪고 있는 AR 게임이 다시 활성화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러나 부정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AR 게임 붐을 일으킨 ‘포켓몬 GO’의 경우 AR 게임으로서 성공한 것이 아니라 ‘포켓몬’ 이라는 유명 IP를 활용해 성공했다는 것이다. 여기에 AR 게임에 대한 유저들의 관심도 크게 줄었다는 지적이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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