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박스원' 시리즈는 이번 '프리 싱크' 기술 지원을 통해 성능 면에서 'PS4'와의 격차를 더욱 두게 됐다는 평가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거치형 콘솔 기기 'X박스원'에 '프리 싱크' 기술이 적용된다. 이를 통해 부진을 겪고 있는 'X박스'의 실적이 개선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AMD와 마이크로소프트는 14일 'X박스원'에 프레임 개선 기능인 '프리 싱크' 기술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프리 싱크' 기술은 AMD의 그래픽 프레임 보강 기술로 게임 화면을 부드럽게 송출할 수 있도록 한다.

'X박스원'과 'X박스원X' 사용자는 '프리싱크'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에 기기를 연결하면 바로 부드러운 화면 움직임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자체 화면 보정 기능인 HDR 기술이 적용된 상태에서 프리 싱크 기술을 사용할 수 있어 일반 화면보다 화사하면서 부드러운 화면에서 즐길 수 있다.

이에 대해 업계는 'X박스원'이 이번 기술 적용을 통해 고사양 콘솔기기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4K UHD TV가 빠르게 시장 보급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X박스원'의 '프리 싱크' 기술 도입은 코어 유저를 겨냥한 업그레이드라는 것이다.

하지만 이 회사가 독점 타이틀이 적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어 모처럼 찾아온 기회를 놓칠 수도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출시 예정인 독점 타이틀이 '시 오브 씨브즈'와 '자이겐틱'밖에 없어 '플레이스테이션4'뿐만 아니라 '닌텐도 스위치'와의 경쟁에서도 밀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X박스원의 경우 이미 4K 해상도와 HDR 기능을 지원하고 있는 상태에서 프리 싱크 기술을 더했기 때문에 하드웨어 성능만 본다면 최강이라고 할 수 있다"면서 "그러나 이같은 하드웨어적 우위를 독점작 출시 등으로 살리지 못한다면 역전 기회를 놓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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