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원작, 모바일 RPG로 재탄생…중국 등 글로벌 시장서 검증받아

사진=왼쪽부터 지승헌 카카오게임즈 실장, 이시우 카카오게임즈 사업본부장, 오명수 액토즈소프트 이사, 변경호 액토즈소프트 실장.

액토즈소프트와 카카오게임즈가 27일 ‘드래곤네스트M’을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양대 마켓에 선보인다.

액토즈소프트(대표 구오하이빈)는 13일 서울 강남구 르 메르디앙 서울 호텔에서 모바일게임 ‘드래곤네스트M’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향후 서비스 계획을 발표했다.

카카오게임즈와 공동 퍼블리싱하는 이 작품은 아이덴티티게임즈의 온라인게임 ‘드래곤네스트’를 활용한 모바일 RPG다. 이 작품은 원작 세계관 및 동화풍 그래픽의 비주얼 구성을 계승한 것은 물론 3D 논타깃팅 액션의 재미를 더해서 만들어졌다.

이 회사는 캐릭터 능력치를 동일하게 보정한 후 진행되는 일대일 PvP 시스템 ‘결투장’을 통해 전투의 긴장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 ‘네스트’ ‘어비스 던전’ 등 유저 간 협동 콘텐츠를 구현, 파티 플레이의 묘미도 제공한다.

이 작품은 두 번의 전직을 통해 세분화된 역할 분담이 이뤄지는 시스템이 구현돼 5개 영웅 캐릭터를 바탕으로 20개 직업 및 100여개 스킬을 만나볼 수 있다.

이 회사는 이와함께 재배, 낚시, 요리, 파티로 진행되는 생활형 콘텐츠 ‘홈랜드’를 제공하며 플레이의 완급을 조절을 해나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 작품은 지난해 중국 론칭 직후 현지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2위에 올랐으며 최고 동시접속자 110만명을 돌파하는 등 인기를 얻어왔다. 또 이를 통해 지난해 상반기에만 20억 위안(한화 약 34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 작품은 앞서 론칭된 중국에서만 약 50회 업데이트가 이뤄졌다. 이 회사는 이를 활용해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수급하는 것뿐만 아니라 국내 유저를 위한 추가 콘텐츠를 제공하며 장기적인 흥행몰이에 나설 계획이다.

이 회사는 론칭 일주일 이후 시나리오 2개 지역을 비롯해 네스트 및 어비스 등을 오픈하며 업데이트 공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또 작품명과 동일한 핵심 콘텐츠인 드래곤 네스트를 추가하고 주간 현상금 퀘스트를 도입할 예정이다.

한 달 뒤에는 새 클래스 1개를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이와함께 강화 시스템 ‘드라고나’ 및 이를 획득할 수 있는 4개 던전으로 구성된 ‘용혼의 금역’을 선보인다.

이날 발표에 나선 오명수 액토즈소프트 이사는 “1년 반 만에 신작 론칭을 통해 모바일 사업을 재개하며 대작 위주로 라인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면서 “‘드래곤네스트M’은 이 같은 새로운 도약의 선봉으로 활력을 불어넣을 작품”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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