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리그 출범에 대해 소개하는 네이트 낸저 오버워치 리그 커미셔너

연간 6억원 이상의 자금이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상금 및 팀 지원으로 사용된다. 또 상금의 밸런스가 조정돼 더 많은 대회 참가 팀이 지원을 받게 됐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코리아(대표 전동진)는 9일 서울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쇼케이스’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네이트 낸저 오버워치 리그 커미셔너, MBC 스포츠플러스 관계자들과 러너웨이, 블라썸, 엘리먼트 미스틱 등 이 대회에 참가하는 12개 팀 주요 선수들이 참석했다.

이 회사는 19일 출범하는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를 연 3회 시즌으로 운영하고, 한국을 비롯해 전세계 7개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 대회에는 각 지역별로 12개 팀이 참여하게 된다.

또한 이 회사는 이 리그 참가를 위해 하위리그인 ‘오버워치 오픈 디비전’에 1600개 이상의 팀, 1만 1000여명 이상의 플레이어들이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 이 회사는 입장권 수익 전액 등을 팀에 제공하는 추가 수익 분배에 나설 것임을 강조했다.

이 리그는 19일 시작해 내달 18일까지 본선을 갖는다. 또 내달 22일부터 25일까지 플레이오프, 5월 5일 결승전이 차례로 열리게 된다. 본선경기는 매주 월요일~수요일 저녁 7시 풀리그 방식으로 치러진다.

한편 이 대회는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열린다. 리그 모든 대회는 MBC스포츠플러스를 통해 생중계 된다. 또 리그 사이에는 하위리그인 ‘오버워치 컨텐더스 트라이얼’ 승강전이 열린다.

다음은 이상인 MBC스포츠플러스 팀장, 네이트 낸저 오버워치 리그 커미셔너와의 일문일답이다.

사진 = 왼쪽 부터 이상인 MBC스포츠플러스 팀장, 네이트 낸저 오버워치 리그 커미셔너

- 블리자드측은 왜 MBC스포츠플러스를 파트너사로 선정했는지.
네이트 낸저 리그 커미셔너 : “MBC스포츠플러스가 전통스포츠 분야에서 역사를 갖고 있는 점을 높게 봤다. 또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이 채널과 3년간 리그를 진행하게 됐다.”

- 6억원의 자금을 투입한다고 했는데 참가 팀들을 대상으로 추가적인 지원 계획은.
네이트 커미셔너: “6억원의 자금이 리그에 투입되는 총 금액은 아니다. 실제 투입 자금은 6억원을 훨씬 넘을 것이다. 또 입장권 판매 수익 일부도 팀들에 지원할 계획이다. 향후 스폰서십을 배분하는 방식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 ‘오버워치 리그’라는 상위리그가 있는데,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의 경우 자생적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생각하나.
네이트 커미셔너 : “이 리그를 출범하기 위한 ‘오버워치 오픈 디비전’ 리그에 1만 1000여명의 인원이 참가했는데 이는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가 얼마나 견실한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 ‘오버워치 리그’의 경우 18세 이상의 선수만이 나올 수 있는데, 연령제한 문제로 나오지 못했던 역량 넘치는 선수들이 참여할 수 있다. 우수한 선수들이 부족할 것이란 걱정은 없다.”

[더게임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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