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연동되는 크로스플레이 지원…경쟁작 '배틀그라운드'와 차별화

'포트나이트' 모바일 버전은 플랫폼간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할 예정이다.

온라인 배틀로얄 게임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포트나이트'가 모바일로 출시된다. 특히 이 버전은 온라인과 크로스플레이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에픽게임즈코리아(대표 박성철)는 12일 '포트나이트' 홈페이지를 통해 '포트나이트 배틀로얄'의 모바일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모바일 버전의 가장 큰 특징은 현재 서비스 중인 온라인 및 콘솔 버전과 동일한 콘텐츠를 모바일 환경에서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최대 100명이 참여하는 게임 플레이와 맵, 게임 모드 등이 그대로 제공되며 업데이트 역시 동일하게 이루어질 예정이다.

여기에 '포트나이트' 모바일은 소니와 협력해 기존 플랫폼과의 크로스 플랫폼도 지원할 예정이다. 모바일과 PC, 콘솔 등 각각 다른 기기로 게임을 즐기더라도 스쿼드를 맺고 친구와 같이 동일한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포트나이트'의 플랫폼 확장이 '배틀그라운드'와의 경쟁에 있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같은 수준의 게임이 경쟁하는 상황에서 플랫폼 확대는 자연스럽게 더 많은 유저를 끌어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경쟁작인 '배틀그라운드'도 모바일 버전이 중국을 통해 출시됐으나 모바일 단독 게임이라는 점에서 '포트나이트'와 차이점을 보여주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미 '배틀그라운드'와 '포트나이트'는 비슷하면서도 전혀 다른 게임 구조로 서로 다른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만큼, 이번 모바일 버전 역시 비슷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면서 "에픽게임즈는 각 플랫폼 별로 공정한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시스템과 환경을 조성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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