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브는 연내 '아티팩트'를 시작으로 신작 게임을 지속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스팀'을 통한 게임 유통사업에 주력했던 밸브가 2년 만에 '도타2' 판권(IP)을 활용한 카드게임 '아티팩트'를 개발한다.

밸브는 최근 온라인 카드게임 '아티팩트'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고 게임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 작품을 연내 출시하고 내년 토너먼트 개최 및 모바일 버전 개발 등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아티팩트'는 온라인 AOS 게임인 '도타2' 이후 4년, 가상현실(VR) 게임인 '더랩' 이후로는 2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 게임이다. 완전히 새로운 IP를 활용한 게임이 아니기 때문에 공개 초반 유저들의 혹평을 받았지만, 밸브가 본격적으로 게임 개발에 나서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밸브는 이전까지 '하프라이프' 시리즈 등 FPS 개발사로 알려졌지만 온라인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 서비스에 역량을 집중하면서 게임 출시 공백이 길어지기 시작했다. 특히 '하프라이프2'와 '팀포트리스2'를 개발한 2007년 이후에는 1년에 한 개 타이틀도 겨우 내는 모습을 보였고, 결국 '도타2' 이후 게임 출시를 이가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밸브의 게임 개발에 다시 착수한 것으로 이례적이라는 반응이다. 특히 이 회사는 현재 '아티펙트' 외에도 싱글플레이를 포함한 게임 타이틀과 VR게임 3개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 게임 타이틀의 경우 정확한 숫자 대신 '1개 이상'이라는 표현을 해 다수의 개발 프로젝트가 운영 중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게이브 뉴웰 밸브 대표는 "'아티팩트'는 앞으로 밸브가 선보일 여러 게임 중의 첫 작품"이라며 "밸브는 다시 게임을 출시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저작권자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