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션

3월 둘째 주 PC방 순위는 캐주얼 게임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중하위권에서 한빛소프트의 '오디션'이 전주 대비 8계단 상승한 40위를 기록해 이목을 끌었다.

이 작품은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음원 업데이트와 함께 발렌타인 데이-화이트 데이로 이어지는 커플 대상 프로모션을 실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주 게임 유저 층이 남녀 커플이 상당부분 존재한다는 점에서 타깃 설정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지난주는 중하위권 캐주얼 게임들이 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상위권의 경우 1위 '배틀그라운드'부터 15위 '사이퍼즈'까지 큰 점유율 변동 없이 순위를 유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중위권에서는 지난주까지 강세를 보였던 MMORPG가 숨고르기에 들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순위를 계속해서 끌어올렸던 '검은사막'과 '테라'가 20위, 26위를 기록하며 1계단씩 하락했고, '파이널판타지14'와  'DK온라인' 역시 순위 상승 없이 33위, 45위에 그쳤다.

이와 반대로 캐주얼 게임들은 '테일즈런너'가 27위, '엘소드'가 28위, '하스스톤'이 32위에 이름을 올리면서 각각 2~3계단의 상승세를 보였다.

이런 캐주얼 게임의 상승세는 하위권에서도 나타났다. '버블파이터'와 '프리스타일2' '슬러거' 등이 3계단 이상의 오름세를 보여주며 50위권에 진입했다. 지난주까지 50위권을 유지하고 있던 '피망 뉴맞고' 등 웹보드 게임들은 캐주얼 게임에 밀려 50위권 밖으로 떨어졌다.

사이터스2

모바일게임 순위를 보면, 기대작 등장으로 장기간 고착화 현상을 보였던 경쟁 구도가 뒤바뀌는 한주였다. 또 과거 인기작들이 가격 할인 효과에 힘입어 대거 순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등 변화가 나타났다.

구글 플레이에서는 ‘사이터스2’가 론칭 직후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며 선두를 차지했다. 이에따라 앞서 7주간 1위를 지켜왔던 ‘마인크래프트’는 2위로 밀려났다.

반면 ‘카론 RPG 모바일 프리미엄 [쯔꾸르]는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3위에 머물렀다. 또 지난주 약세를 보였던 ’인크레디박스‘도 순위 변동 없이 4위를 지켜냈다.

이 가운데 ’던전메이커‘가 모처럼 강세를 기록하며 5위로 순위권에 진입하는데 성공했다. 또 ’피스, 데스!‘가 가격 할인 효과에 힘입어 6위에 랭크됐다.

이와함께 ’발더스 게이트 인핸스드 에디션‘도 대폭 할인된 가격이 주목을 끌며 순위가 급등, 7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마녀의 샘3‘는 이 같은 공세에 밀려 전주 대비 4계단 하락한 9위로 약세를 거듭했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마인크래프트‘가 한주 만에 선두를 탈환하는데 성공했다. 또 ’고블린 소드‘가 모처럼 급등세를 기록, 2위를 차지하는 등 순위 변동이 잇따랐다.

원스토어에서는 ’섬광천사 리토나 리리셰‘의 7주 연속 1위가 이어졌다. 또 ’노예를 충동구매해 버렸다‘가 모처럼 강세를 보이며 2위로 치고 올라오는 등 고착화된 선두 경쟁 구도가 달라지기도 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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