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플로어 최근 모바일게임 사전예약…젊은 세대엔 생소한 한계 극복해야

'주사위의 잔영'을 필두로 '창세기전' IP를 활용한 게임들이 연내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고전게임 '창세기전'의 판권(IP)을 활용한 모바일게임 '주사위의 잔영'이 서비스됨에 따라 잊혀진 이 작품이 다시 힘을 발휘할 수 있을 지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넥스트플로어(대표 황은선)가 최근 모바일 게임 '주사위의 잔영'에 대한 사전 예약에 들어갔다.

'주사위의 잔영'은 지난 2004월 서비스를 종료한 온라인 보드게임으로 '창세기전' 시리즈에 등장하는 캐릭터를 활용해 주사위 레이스를 펼치는 게임이다. 당시 마니아 층을 형성했던 '창세기전' 시리즈의 캐릭터를 조작한다는 점과 포리프의 게임 환경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특히 이번 모바일 버전은 게임의 재미는 그대로 계승하면서 캐릭터들의 볼륨을 대대적으로 확장해 주목을 받고 있다. 기존 '창세기전' 시리즈 캐릭터에 '포리프' 등장 캐릭터를 더해 120여 명이 넘는 주인공이 등장, 재미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업계는 이번 '주사위의 잔영'을 시작으로 '창세기전' 기반 IP 작품들이 어떤 평가를 받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창세기전' 시리즈가 국내에 손꼽히는 대형 시리즈인 것은 분명하나 IP를 활용한 유저 유입이 어느 정도 될지 섣불리 판단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 2016년 8월 론칭된 온라인 게임 '창세기전4'의 경우 13년의 공백을 깨고 등장했다는 점에서 초반 흥행하는 듯 했으나 결국 유저들의 외면으로 서비스가 종료된 바 있다. 현재 개발 중인 '주사위의 잔영'과 '창세기전: 안타리아의 전쟁' '창세기전' 리메이크 등도 비슷한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창세기전'이 국내 게임 중 손에 꼽을 만한 시리즈물인 것은 분명하나 10대 20대 유저들에겐 사실상 완전히 새로운 스토리의 작품으로 인식될 것"이라면서 "'주사위의 잔영'의 성공 여부가 이후 출시될 '창세기전' 기반 작품들에게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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