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프터타임이 매주 비주얼 노벨 게임을 선보인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애프터타임(대표 이대희)은 최근 원스토어 베타게임존을 통해 모바일게임 ‘스토리타운’ 테스트를 시작했다.

이 작품은 매주 다양한 비주얼 노벨이 연재되는 플랫폼 형태로 구성됐다. 현재 첫 연재작 ‘세계영혼(Weltseele): 바람이 부는 날’이 공개됐다.

스튜디오 베스티아가 개발한 ‘세계영혼’은 현대 배경에 팬터지 요소가 가미된 설정으로, 서버 연동 세이브 시스템이 구현됐다. 현재 테스트 버전에서는 전체 24화 중 첫 화만 공개됐다.

비주얼 노벨은 이야기 전개 및 구성에 대한 완성도를 극대화시킬 수 있도록 완결된 형태로 출시되는 사례가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에피소드 형태로 분절돼 판매되는 경우도 있지만 그 수가 많지 않다.

따라서 매주 새로운 내용을 공개하는 이 회사의 방식은 다소 실험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이 회사는 이를 통해 유저와 소통하며 시나리오를 다듬어 간다는 계획이다.

또 연재가 완결되면 이를 다시 패키지 형태로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주간 연재의 호흡뿐만 아니라 차후 하나의 완성된 작품으로 흐름이 끊기지 않고 고조되는 과정까지 느낄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 회사는 이와함께 첫 작품 ‘세계영혼’의 경우 내달 30일까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텀블벅을 통해 후원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향후 서버 운영 및 개발 비용 등을 충당한다는 게 이 회사의 복안이다.

이 작품을 즐긴다는 한 유저는 "현재 테스트 버전을 통해 공개된 내용은 너무 분량이 적어 완성도 여부를 따지기엔 무리가 있다"면서 "그러나 유저 선택에 따라 향후 이야기를 만들어 가겠다는 회사측의 의도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더게임스 이주환 기자 ejohn@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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