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LOL' 이후 2년 만에 대기록 달성…경쟁작 따돌리며 롱런 가능성 충분

'배틀그라운드'는 19일 기준 PC방 점유율 40.32%를 기록해 2016년 'LOL'에 이어 두 번째로 점유율 40% 돌파 게임이 됐다.

펍지(대표 김창한)의 온라인 배틀로얄 게임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가 PC방 점유율 40%를 돌파했다.

이는 지난 2016년 '리그 오브 레전드'가 처음으로 40%를 넘은 이후 두 번째 만들어진 기록이다. 특히 과거와 달리 모바일게임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온라인게임으로 이같은 성적을 거뒀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다.

20일 PC방 업계에 따르면 '배틀그라운드'는 19일과 20일 각각 PC방 점유율 40.32%와 40.48%를 기록했다. 그동안 PC방 점유율은 데이터 집계 이후 30%를 넘긴 작품들은 많았으나 40%를 넘는 작품은 '리그 오브 레전드'의 40.28%가 유일했다는 점에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 작품은 작년 7월 PC방 순위에 이름을 올린 이후 현재까지 큰 하락세 없이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작년 12월 정식 서비스와 1월 15세이용가 버전이 추가됨에 따라 점유도 꾸준히 늘고 있다는 평가다.

업계는 이번 '배틀그라운드'의 40% 점유율 돌파가 대세게임으로서의 영향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어느 때보다 대형 온라인 게임들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40%가 넘는 점유율을 기록한 것은 다시 나오기 힘든 기록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현재 '배틀그라운드'는 '리그 오브 레전드'와 '오버워치'뿐만 아니라 '피파온라인3' '천애명월도' '리니지' 등 여러 장르의 게임들과 경쟁을 하고 있다. 하지만 점유율은 2위부터 5위까지 게임을 모두 합쳐도 '배틀그라운드'의 점유율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설 연휴 시즌 중 유저가 집중돼 40% 점유율을 돌파할 것으로 예측됐으나 오히려 연휴 이후 안정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e스포츠를 통한 유저 유입이 지속되고 새로운 콘텐츠 업데이트를 계속 한다면 40% 점유율이 당분간 유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em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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